소주 활용한 다양한 하이볼집에서 간편하게 한 잔~
[Cooking&Food]
김형규 바텐더가 추천하는 레시피 3가지
요즘 인기 있는 술을 꼽는다면 단연 ‘하이볼’이다. CU에 따르면 판매 중인 30여 종의 하이볼 매출신장률이 기타 주류 전체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CU 기타 주류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무려 89.6%를 기록했을 정도다. 본래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만드는데, 최근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주를 활용하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 파리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식문화 소셜 커뮤니티 ‘지글지글클럽’에서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림픽 경기를 보며 ‘어떤 술을 마실 계획인지’를 묻자 맥주·하이볼·무알콜·전통주(막걸리)·와인·위스키·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볼을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는 없을까. 스피크이지바 ‘복싱타이거’의 오너 바텐더 김형규 대표가 추천하는 파리 올림픽의 관전 재미를 더해줄, 소주 하이볼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한다.
소유 하이볼
“우유와 사이다(또는 스프라이트)가 섞인 칵테일인 소유 하이볼은 속이 편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에요. 시중에 판매하는 음료 중 밀키스를 떠올리면 되는데요, 그만큼 술 특유의 맛이나 향이 싫은 분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요.”
▶ 재료(300mL 기준) : 소주 45mL, 우유 15mL, 스프라이트(또는 사이다)
▶ 가니쉬 : 체리, 레몬껍질
▶ 만드는 법
① 글라스 안에 얼음을 넣고 소주와 우유를 붓는다.
② ①에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글라스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여 사이다를 조심스럽게 붓는다.
③ 내용물을 잘 저은 후, 가니쉬를 얹는다.
쏘샴 하이볼
“파리올림픽 기념해, 프랑스의 샴페인과 한국인의 전통주 소주를 섞어서 만든 하이볼입니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나오는 샴페인은 한국에서 친숙하기도 하고, 축배를 들 때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샴페인을 넣어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 재료(300mL 기준) : 소주 45mL, 딸기 시럽 15mL,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 와인
▶ 가니쉬 : 딸기 또는 거봉
▶ 만드는 법
① 글라스 안에 얼음을 넣고 소주를 붓는다.
② ①에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 와인을 조심스럽게 채운다.
③ 딸기 시럽을 용량만큼 내용물 위에 붓는다. 이때 시럽이 글라스 아래로 천천히 내려가도록 조심스럽게 붓는다.
④ 가니쉬를 얹어 마무리한다.
보리 하이볼
▶ 재료(300mL 기준) : 소주 45mL, 에스프레소 1샷, 콜라
▶ 가니쉬 : 크룽지 또는 누룽지
▶ 만드는 법
① 글라스 안에 얼음을 넣고 소주를 붓는다.
② ①에 콜라를 채운다.
③ 에스프레소 원샷을 ②위에 조심스레 붓는다. 에스프레소를 너무 빨리 부으면 거품이 넘쳐흐를 수 있으므로 천천히 붓는다.
④ 가니쉬를 얹는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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