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음식 먹을 때 ‘이것’ 주의하세요!
더위의 첫걸음이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서는 6월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저녁이면 선선한 날씨도 즐길 수 있는 시기인데요. 이런 날씨와 딱 어울리는 6월 제철 음식들이 우리에게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청량하고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이미지의 음식들입니다. 내 입안에도 6월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선 제철 음식을 놓치지 말고 야무지게 즐겨줘야 하지 않을까요? 6월의 대표 제철 음식과 그 효능, 그리고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매실
매실은 6월 중순 전에 따는 것이 최상인 제철 음식입니다. 천연 소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매실은 6월 초중순에 맛이 가장 좋고 영양가가 높은데요. 매실에는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는 프크리산이 풍부하고, 장 속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카테킨산 성분이 있어 변비를 비롯한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날것의 매실에는 독소가 있어 주의해야 하며, 특히 씨앗의 시안화합물은 두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분해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감자
주로 뜨겁게 먹기 때문에 우리에게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감자의 제철은 사실 6월에 시작됩니다. 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삶거나 굽거나 튀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으며 소화가 잘 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더불어 감자의 일뇰린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죠. 다만 감자의 독성 물질인 솔라닌은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솔라닌을 피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시켜 싹이 나고 녹색으로 변한 감자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참외
노란빛을 띤 달콤한 참외의 제철은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집니다. 참외는 칼로리가 낮고 90%가 수분인 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은데요. 과일 중 엽산이 매우 많아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또 참외 한 개당 칼륨 340mg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 작용으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죠. 하지만 칼륨이 많기 때문에 역으로 심장 질환자, 신장 질환자, 고혈압 환자 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참외를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슬기
다슬기는 5~6월에 제철을 맞이합니다. 특히 다슬기는 숙취 해소에 좋기로 유명한데요. 이러한 다슬기의 효능은 제철일 때 가장 높습니다.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는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많아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 피를 맑게 해주어 두통, 현기증, 선혈증에 좋은데요. 다만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아랫배가 차가운 분, 설사를 자주 하는 분은 다슬기를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슬기는 폐흡충이라는 기생충의 숙주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복분자
천연 자양강장제 복분자는 6월을 대표하는 제철 과일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A, C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질이 많아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 신장 기능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여주죠. 복분자는 특히 같은 제철 음식인 장어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이 활발해져 시력 향상, 두뇌 세포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분자즙, 복분자주의 경우에는 당뇨병 환자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소화 및 흡수가 빠르고 당분이 높아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라
소라는 3월에 시작되어 6월에 제철을 마무리하는 음식입니다. 그러니 올해 소라를 아직 먹지 않았다면 늦기 전에 한 번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소라는 체내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고, 성장을 촉진하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많습니다. 또 근육의 생선을 돕는 칼슘, 시력 보호 효능이 있는 비타민 A 등이 있죠. 또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DHA 성분도 있어 어린이, 수험생, 중장년층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다만 내장에 독소가 있으므로 반드시 조리 시에 내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복숭아
복숭아는 6월부터 제철을 맞이합니다. 복숭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드디어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된 것이죠. 중국에선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쓰였던 복숭아는 비타민이 많아 피로 해소에 좋고, 베타카로민 성분도 풍부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이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쉽게 무르는 특성 때문에 신문지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해 주어야 합니다.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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