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피트니스 트렌드 10
다양한 운동이 쏟아지는 요즘,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인 ACSM에서는 매년 건강 & 피트니스 저널에 해당 전문가들의 설문을 통해 피트니스 트렌드를 발표합니다. 2019년 당신이 주목해야 할 피트니스 트렌드 10가지는 무엇일까요?
1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2016년부터 순위에 꾸준히 올라온 스포츠와 테크놀로지의 만남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는 스마트 시계, 피트니스 트래커, 손목에 시계처럼 차거나 입어 심박 수, 운동 소모 칼로리 등을 알 수 있는 장치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더욱 정교한 운동이 가능하고 성취감을 줘 올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2위 그룹 트레이닝
함께 하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작년에 이어 또 2위를 한 그룹 트레이닝은 요가, 줌바, 사이클 등 5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는 것입니다. 최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모여 하는 그룹 트레이닝 클래스가 발전함에 따라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3위 HIT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인 H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는 높은 강도와 낮은 강도의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지구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운동 시간이 최대 30분~1시간을 넘지 않아 바쁜 현대인에게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운동임이 틀림없지요.
4위 노인 피트니스 프로그램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에 발맞춰 작년에 9위었던 노인을 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4위로 순위가 껑충 올랐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운동은 필수! 유산소는 기본 떨어지는 근력을 키우는 것이 노인 운동의 핵심입니다.
5위 바디웨이트 트레이닝
몸이 곧 운동 기구?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 근력 운동을 하는 바디웨이트 트레이닝은 플랭크, 팔굽혀펴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다양한 바디웨이트 트레이닝 동작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 나오니 따라 해보는 건 어떨까요?
6위 피트니스 전문가
피트니스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대로 교육받고 훈련된 피트니스 전문가의 존재가 중요하죠. ACSM은 2019년에도 이 산업군은 전문적인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피트니스 전문가를 우선 채용하리라 예측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역시 검증된 피트니스 전문가가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7위 요가
몸과 마음을 모두 수련하는 요가는 7위에 등극했습니다. ACSM은 2018년에는 파워 요가, 요가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요길레이트, 핫 요가 등 다양한 종류가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염소와 함께 하는 요가까지 나온 지금, 2019년은 어떤 요가가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8위 퍼스널 트레이닝
2006년부터 시작한 ACSM 피트니스 트렌드에 늘 올라온 퍼스널 트레이닝의 인기는 2019년에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지식 없이 운동하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건강과 몸 상태에 맞는 운동 방법과 목표를 1대 1로 알려주는 퍼스널 트레이닝으로 건강한 내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9위 기능성 운동
기능성 운동은 일상생활의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균형, 조정, 힘 및 지구력을 향상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현대인은 매일 앉아서 일하고 스마트폰, 컴퓨터를 보느라 허리 통증, 거북목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노인은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가 점점 힘들어지죠. 살을 빼거나 몸매를 가꾸는 대신 현저하게 떨어진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데 쓰이는 기능성 운동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10위 운동이 약이다
운동이 약이다(EMI: Exercise is Medicine®)는 ACSM에서 관리하는 글로벌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각국 지자체, 의료진이 각자 실정에 맞게 운동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지난 5월 건국대학교 스포츠의학센터가 EMI Korea를 발족했습니다. 환자가 본인 부담금 1만 원 내외 운동 처방을 받은 뒤 기존 체육 시설 등에서 체계적으로 운동함으로써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EMI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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