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붓기만 했을 뿐인데 떫은감이 단감으로 변한다고?!
떫은감, 특유의 텁텁한 맛 때문에 그냥 먹기는 어렵죠. 한입 베어 물었다가도 뱉어내는게 떫은감인데요. 이럴때 아주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어요. 덜 익은 떫은감을 단감으로 바꾸는 초간단 소주 활용팁을 알려드릴게요.
여러개의 감이 있으면 그 중 한두개는 꼭 떫은맛이 나더라고요.
이미 떫은맛이 나는 감을 그냥 둔다고 해서 단맛으로 바뀌지는 않고요. 떫은맛을 잡아주는 후숙 과정이 필요해요.
그 비법은 바로 소주!
그릇에 소주를 부어주세요.
여기에 떪은감을 담가요. 꼭지 부분이 완전히 잠기도록 뒤집어서 담가주세요.
감의 꼭지부분을 통해 소주가 스며들도록 5분정도 기다려 주세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일반 소주를 사용했는데요.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원하시면 도수가 높은 담금주 사용을 추천드려요.
5분이 지나면 감을 다시 뒤집어서 바로 세워주시고요. 밀폐용기에 담아주세요.
감꼭지에 소주 한큰술씩 추가로 붓고요.
밀폐용기 뚜껑을 닫고 짧게는 하루이틀, 길게는 일주일정도 기다리면 돼요.
소주의 알콜성분은 휘발성이라서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요.
수용성 타닌에서 나오는 떫은맛을 소주가 불용성 타닌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떫은맛은 줄고 숨어있던 단맛은 살아나요.
한번 떫은맛이 나는 감은 시간이 지나도 떫은맛이 줄지를 않는데요.
이 방법으로 후숙해서 드시면 떫은맛이 단맛으로 변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