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나마 나은 편, 최악은 바로..' 현직 의사들 추천, 떡볶이에 찍어서 같이 먹어도 되는 튀김 종류
의사 유튜버 닥터프렌즈가 꼽은 떡볶이와 함께 먹어도 비교적 부담 덜한 튀김과 반드시 피해야 할 조합을 정리했다.
닥터프렌즈, 주의해야 하는 '떡볶이 조합' 공개
![]() ⓒ게티이미지뱅크(튀김) |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떡볶이는 튀김과 함께 먹을 때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유명 의사 유튜버 '닥터프렌즈'는 과거 떡볶이를 먹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조합으로 '김말이 튀김'을 지목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오징어튀김, 깻잎튀김, 고추튀김 등은 상대적으로 덜 부담이 되는 선택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먹어도 되는 튀김은?
![]() ⓒ게티이미지뱅크(떡볶이) |
닥터프렌즈가 김말이 튀김을 문제 삼은 이유는 영양 구조 때문이다. 떡볶이의 주재료인 떡은 쌀로 만든 정제 탄수화물이고, 김말이 속에 들어가는 당면 역시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이다. 여기에 튀김옷과 기름까지 더해지면 탄수화물과 지방이 동시에 과잉 섭취되는 구조가 된다.
이 조합은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해 쉽게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크다. 반복될 경우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게티이미지뱅크(오징어튀김) |
반면 오징어튀김이나 깻잎튀김, 고추튀김은 주재료에 단백질이나 채소가 포함돼 있어 김말이에 비해 탄수화물 비중이 낮다. 특히 오징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채소를 활용한 튀김은 식이섬유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물론 이들 역시 튀김인 만큼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재사용' 기름
닥터프렌즈는 튀김 종류 못지않게 '기름 상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번 재사용한 기름은 산화가 진행돼 염증 반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튀김 색이 지나치게 짙거나 기름 냄새가 강하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게티이미지뱅크(고추튀김) |
또한 떡볶이를 먹을 때는 양배추, 삶은 달걀 등 섬유질과 단백질을 먼저 섭취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국 메시지는 떡볶이를 완전히 끊으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튀김을 곁들이느냐, 얼마나 자주 먹느냐에 따라 건강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무심코 선택한 김말이 한 개가 건강에는 가장 부담스러운 조합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떡볶이를 조금 더 현명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지선 기자 jiseon776@newskr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