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면 하는 스트레칭 12가지
말기암 극복한 한만청 서울대병원장 비법은?
◇ 간암을 기적적으로 퇴치한 前 서울대학교 병원장 한만청 전문의 *출처= 시사저널 |
간암 진단 이후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되어 생존율 5% 미만이라는 선고를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암을 퇴치한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지내고 자신의 암 치료 경험을 담은 수기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까지 출간한 한만청 영상의학 전문의이다.
그는 평소 술·담배를 즐겼고 건강검진도 받지 않았다. 그러다 1998년 간암에 걸렸고 생존을 5%라는 판정을 받았다. 정밀검사를 해보니 14cm의 암 덩어리를 발견했고 수술을 해도 겨우 2~3년 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항암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체중이 12kg 나 빠지고 머릿카락, 눈썹이 모두 사라졌다. 그때, 한 씨는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암과 싸울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6개월 후 폐 결절이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2006년 방광에서 암이 발견되었다. 시술을 통해 방광암을 제거했지만 6개월 후 이번엔 간에서 또 1.5cm 암이 발견되었다.
주변에서 항암에 좋다는 음식을 선물해오고 아내도 힘들게 암에 좋다는 굼벵이를 찾아 삶아서 그에게 내밀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발암 음식과 항암 음식은 없다'고 말한다.
'항암 성분은 수많은 성분 중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투여하면 암세포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그것을 먹으면 암이 예방되거나 낫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암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기 보다는 암에 걸린 후, 20년 동안 하루 세끼를 꼭 챙겨먹는다. 그는 '암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식사를 잘해서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철 나물 2가지와 김치 2종류는 기본이며 고기도 일주일에 몇 차례씩 챙겨 먹으며 아침 밥상에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의 아침밥상은 생채소, 달걀, 우유다. 특히 달걀과 우유는 빠짐없이 먹는다고 한다. 달걀은 삶거나 수란으로 먹으며 생채소는 소스 없이 먹는다.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고 한다. 밀가루보다는 쌀을 먹어 변비를 예방하고 술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식습관이 암 예방에 효과적일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암이든 다른 질병이든 잘 걸리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암 환자들에게 일단 체중을 3kg 정도 늘리라고 추천한다. 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들은 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그것들을 버틸 체력을 길러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삼시 세끼를 건강히 챙겨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과 면역력을 챙겨두어야 한다.
또, 그는 그만의 아침 운동 루틴을 매일 시행한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스트레칭한다.
아침 스트레칭 루틴 12가지-누운 자세에서 주먹 폈다 쥐었다 죔죔 100번
-손 올리고 숨을 들이마시고 버티다가 손을 내리면서 숨 내뱉기 10번
-발 직각으로 구부렸다가 펴기 100번
-항문 조였다 풀기 100번
-회음부 마사지 100번
-무릎 모아 위아래로 뒹굴며 숫자 열까지 세기 10번
-자전거 타기 발동작 50번
-발바닥 치기 50번
-등과 배만 올리기 20번
-침대에 나와 선 자세에서 등을 굽히고 팔을 뻗는 동작 50번
-한쪽 팔을 다른 팔로 끼고 돌리는 스트레칭 좌우 각 10번
-무릎 굽히기 50번
이 운동은 침대에서 30분, 침대 밖에서 20분으로 총 50분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운동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몸이 개운해지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또,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을 즐겨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골프를 하며 삼시 세끼를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 것이 그의 암을 이겨낸 비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