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먹으면 오히려 뼈 녹는다구?”
골다공증의 4단계 |
중년 이후에는 뼈 건강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 ‘나이 들어 부러진 뼈는 잘 붙지도 않는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이는 칼슘 흡수율이 떨어져 뼈가 약해지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뼈 관리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무심코 먹는 음식들이 오히려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데. 뼈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에 대해 유튜브 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먹을 만큼만 먹는다면 최고다.
1. 사골국
사골을 오래 끓이거나 여러 번 끓이면 사골에서 인 성분이 많이 빠져나온다. 인이 많이 들어있는 사골 국물은 뼈에 오히려 좋지 않다. 체내로 들어온 인은 칼슘과 결합해 불용성 화합물을 만들어 칼슘을 변으로 배설시킨다. 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뼈 속 칼슘까지 빼난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이다.
인과 칼슘은 체내에서 만나면 즉각 결합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방은 어려운 것이 사실. 따라서 사골은 한번에 6시간 정도만 고아내되 3번 이상 우려내지 않는 것이 좋다.
2. 과일주스
우리가 즐겨 마시는 과일주스와 탄산음료에는 인산이 함유되어 있다. 인산 역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되고 관절 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을 높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주스와 이온음료, 탄산음료, 어린이 음료 등 7개 제품에 대한 산성도와 뼈 부식 발생 실험 결과, 오렌지 주스 등 과일주스가 치아부식을 가장 잘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이 산성화되는데 이를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 성분을 띤 칼슘이 뼈에서 나오게 된다.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3. 녹색채소
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 환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장에서 칼슘과 흡착하여 대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할 경우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져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커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41잔, 최소 하루에 한잔은 마신다. 하지만 커피에 든 카페인은 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이 칼슘과 비타민 등 몸속 영양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1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수준은 1일 330mg이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되 하루 3잔 이상은 삼가는 것이 좋다.
5. 육류
동물성 지방에는 ‘아리키돈 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뼈 건강은 물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은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데 육류 속 산성 물질은 뼈의 칼슘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는 골 손실과 함께 칼슘이 요로에 침착되도록 만들어 요로결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 또한 우리 몸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요소인 만큼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비율을 2:8로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