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30억 마리를 코팅했다는 2500원짜리 닭가슴살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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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운동, 체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면서 닭가슴살을 찾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밥심도 항상 운동을 결심해 보지만, 식단도 할 겸 닭가슴살을 먹으려고 해도 특유의 퍽퍽함 때문에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고된 다이어터의 길이란..ヽ(●゚´Д`゚●)ノ゚그런데 이런 밥심도 사로잡은 닭가슴살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그건 바로, 수비드 닭가슴살..!
제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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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수비드 방식을 아시나요? ‘수비드’란 진공포장의 상태로 철저히 계산된 물 온도를 일정한 시간 동안 유지하여 익히는 조리법이라고 해요. 그래서 수분은 유지되면서 맛과 향도 보존되고 식감과 육즙 또한 살려낸다고 하더라구요. 설명 그대로라면 저처럼 퍽퍽한 닭가슴살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된 닭가슴살이 딱인 것 같아요.ㅎㅎ얼마나 부드러울지 점점 기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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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이렇게 아이스 팩이 들어있는 아이스박스에 담겨 도착했네요. 먹기 전날 냉장고에서 자연해동 후 기호에 맞게 가열해서 먹으면 수비드 본연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금방 먹을 거라 바로 꺼내두었어요. 가격은 개당 2,500원인데, 저는 3가지 맛 3개 세트로 총 9개에 21900원으로 밥심마켓에서 구매했어요. 퍽퍽하지 않은 닭가슴살이라면 이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๑•̀ㅁ•́ฅ✧.(타오르는 다이어트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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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청양고추, 바질, 장조림으로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따로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세 가지 맛 모두 맛보고 싶어서 결국 다 구매하게 되었다는..청양고추나 바질 모두 재료가 듬뿍 들어간 것 같았고 장조림 맛은 무슨 맛일지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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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제품을 즐기는 방법도 적혀있는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네요. 퍽퍽하지 않게 먹으려고 수비드 닭가슴살을 주문했는데 퍽퍽하게 먹을 수는 없죠! 촉촉한 닭가슴살을 먹을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기대되는데, 심지어 닭가슴살에 유산균 30억 마리를 코팅했다고 하니 식단 관리에 최적화된 닭가슴살 아닌가요?! 요즘 유산균은 따로 챙겨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닭가슴살 하나로 유산균 30억 마리까지 같이 먹게 된다니요.( *๑•̀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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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 30억 마리나 있다길래 유산균 때문에 조금은 이질감이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딱히 그런 건 없고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갔다는 것만 알겠네요.
제품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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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하면 단백질의 변성으로 육질이 퍽퍽하고 질겨질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러면 조리법은 중탕과 팬에 굽기, 에어프라이어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밥심은 세가지 방법으로 다 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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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맛을 모두 종류별로 한 개씩 중탕하고 에어프라이기에 굽고, 팬에 구워낸 밥심. 끓는 물에 2~3분 봉지째 중탕하거나, 에어프라이어 혹은 팬에 2~3분 구워주거나 취향에 따라 조리하는데 조리법마다 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수분이 다 사라지지 않게 꼭 종이호일 위에 올리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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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일단 굽고 보는 밥심은 닭가슴살도 굽는 것이 제일 좋았어요.ㅎㅎ 비주얼도 이 자체만으로도 벌써 하나의 요리 같지 않나요?! 저녁 메뉴로 ‘프렌치 워터-바스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먹는다고 하면 어느 고급 레스토랑의 메뉴처럼 굉장히 거창해 보이고 좋을 듯해요. ✧٩(•́⌄•́๑) 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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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한 닭가슴살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먹기 위해 결대로 찢어보려고 하는데, 촉촉함 가득한 청양고추맛 닭가슴살의 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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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바질 맛 닭가슴살도 찢어보는데, 이게 정말 수비드 방식 + 중탕하느냐 수분이 더 많아서 그런지 결대로 잘 찢어져서 손질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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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결 따라 찢어서 준비한 닭가슴살에 부재료로는 샐러드에 함께 넣을 양상추를 사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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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낸 닭가슴살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뭔가 중탕한 닭가슴살이 샐러드에 더 어울리는 느낌. 그냥 무심한 듯 이렇게 샐러드 야채들 위에 뿌려주면 닭가슴살 샐러드 완성이에요! 평소의 밥심 같으면 드레싱이나 왕창 뿌려서 먹고 싶은데, 오늘은 다이어트를 결심했으니 참아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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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두었던 닭가슴살들은 보고만 있어도 수제버거 패티처럼 두툼하니 너무나 밥심 취향.. 그야말로 압도적인 비주얼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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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만으로도 메뉴가 되는 것 같지만 잘라보니 버거 패티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이 단면만 봐도 수. 분. 폭.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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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촉촉한 육즙이 이렇게나 나온답니다. 닭가슴살을 누가 퍽퍽하다고 했나요.. 빨리 그 촉촉함을 느껴보고 싶어서 침샘 폭발한 밥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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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그냥 그대로 빵 사이에 야채와 같이 끼워주면 미니 버거가 완성되네요. 마요네즈나 바베큐소스 뿌려주면 수비드 닭가슴살 수제버거 아닌가요?ㅠ 소스 못 뿌리는 게 아쉽지만, 패티 자체가 담백하고도 깔끔한 맛이 있어서 이대로도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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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기에 조리한 닭가슴살도 그대로 찢어보는데 탱글탱글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바질 맛은 너무 센 바질 향이 아니라서 좋았고, 장조림 맛은 정말 장조림처럼 짤까 봐 걱정했는데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청양고추는 매운맛이라기보다는 정말 깔끔하게 잡아주는 맛이라 더 새로웠어요! 이번에는 마요네즈를 살짝 버무려서 먹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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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에 마요네즈만 살짝 버무리고 실부추로 가니쉬 좀 올려주었더니 비주얼이 꽤 그럴싸해졌네요.(˵ ͡~ ͜ʖ ͡°˵)ノ 수비드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그런지 별로 손대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요리가 되는 느낌이에요ㅎㅎ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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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닭가슴살은 퍽퍽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리법에 따라 맛이나 식감에 큰 차이가 있을 줄 알았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수비드 방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촉촉했답니다. 이제 닭가슴살은 퍽퍽해서 싫다는 말은 못 하게 되었네요. 게다가 유산균 30억 마리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아마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요 🙂
아쉬운 점
수비드 닭가슴살은 일반 닭가슴살과는 달리,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퍽퍽해진다고 하니 조금 아쉽지만 촉촉한 닭가슴살을 위해서는 중탕하거나 팬에 구워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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