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과 함께 피어난 맛, 서울 봄나물 맛집 5
봄을 입에 머금는 순간, 향긋한 제철 산나물 한상이 펼쳐집니다. 서울에서 봄나물로 밥상 가득 채운 맛집 5곳을 소개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 생명력을 가득 품고있는 제철 진미 ‘봄나물’을 만날 시간이다. 소박하게 보여도 여러 나물에서 나오는 식감과 맛, 풍미가 각각 다른 귀한 음식 나물. 섬세함과 투박함이 조화로운 한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신선한 재료와 손맛이 만나 다채롭게 꾸려지는 봄나물과 함께 향긋한 기억으로 남을 제철 봄나물 맛집 다섯곳을 소개한다.
1. 꽉 찬 구성의 산나물 백반, 여의도 ‘에덴식당’
![]() minjoo_dodam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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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들의 성지로 유명한 산채 백반 맛집. 다양한 구성의 제철 나물과 슴슴한 맛의 청국장이 같이 제공되는 기본 ‘산나물 정식’이 맛과 가성비 모두 훌륭하다. 나물은 채소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하여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수준.
보다 푸짐한 구성의 특정식도 준비되어 있고, 육류 메인 메뉴를 골라 산나물 정식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의도 한복판에서 준수한 나물 백반을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27
▲영업시간: 평일 11:00~21:30(B/T 15:00~17:00), 주말 11:00~21:00(B/T 15:30~17:00)
▲가격: 5가지 지리산산나물 정식 15,000원, 8가지 산나물 특정식 21,000원
▲후기(식신 땅콩샌드마이쩡): 여의도에서 이 정도 나물백반 이 정도 퀄리티로 먹을 수 있는 집은 거의 없죠.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양과 구성, 맛은 훌륭한 편입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나 맛있게 먹었어요!
2. 파인다이닝으로 즐기는 봄철 산나물, 청담 ‘비움’
![]() sim__hyunji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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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세븐스도어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김대천 셰프가 새롭게 오픈한 한식 파인다이닝. 전통 한옥 건축 기법으로 자연의 질감을 고스란히 살려 완성한 공간도 매력적이지만 음식은 더욱 특별하다.
제주도, 울릉도, 지리산 등 전국 각지의 식재료를 엄선해 사용하여, 평범한 나물 하나에서도 차별화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길게는 5년 넘게 숙성된 발효 식품을 조리에 사용하고 자극적인 오신채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다양한 산나물 요리를 기존 방식보다 더욱 새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
▲영업시간: 화-토 12:00~22:00, 일.월 휴무
▲가격: 디너 춘하추동-지수화풍 280,000원, 런치 춘하추동-지수화풍 160,000원
▲후기(식신 #돼랑이라그램): 발효 다이닝 운영하는 대천 셰프의 내공이 여기서도 드러나네요. 다양한 발효장을 활용해 간을 하거나 기타 처리해 낸 나물들 정말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비건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아요!
3. 한 상 가득 푸짐한 산채 반찬, 서초 ‘오대산산채전문점’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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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그대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제철 산나물 반찬이 푸짐하게 깔리는 ‘산채정식’이 있는 곳. 오대산에서 직접 공수하는 신선한 제철 산채만 사용하여, 하나하나 수준급의 맛과 개성을 자랑한다.
나물 반찬 외에도 같이 제공되는 생선구이, 전 등의 요리류도 훌륭한 편이다. 산채정식은 일반, 보통, 특 가운데 골라 주문할 수 있고, 1인 방문이라면 다양한 산채를 조금씩 담아 내는 비빔밥도 좋다.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0-11
▲영업시간: 매일 11:30~22:00(B/T 16:00~17:00)
▲가격: 산채정식 28,000원, 산채정식 특 33,000원, 비빔밥 10,000원
▲후기(식신 #먹방): 산채백반 구성 다양하고 고를 수 있는데 가장 기본 구성으로 골라도 충분히 푸짐하고 다 맛있어요. 일단 나물들 전부 오대산에서 가져오시는 거라 진짜 오대산 산채입니다ㅎㅎ 봄철 나물 한상 든든히 먹기 좋은 집이어요.
4. 제철 산채 가득 올린 정갈한 반상, 압구정 ‘하모’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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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진주 음식을 전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 봄철 가장 추천할 만한 메뉴는 다양한 봄 산채가 포함된 알찬 구성의 ‘하모반상’이다. 깔끔하게 맛을 낸 나물 반찬과 국, 메인 반찬이 적당한 속도에 맞춰 순서대로 제공되어, 편안하게 계절의 향미를 즐기기 좋다.
슴슴한 간의 산나물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채소 본연의 맛을 선호한다면 특히 좋아할 맛. 6가지 산채가 제공되는 ‘헛제사밥’은 비빔밥과는 또 다른 담백한 매력이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9
▲영업시간: 매일 11:30~22:00(B/T 15:00~17:30)
▲가격: 하모반상 38,000원, 진주반상 63,000원, 헛제사밥 16,000원
▲후기(식신 칼로리파괴자): 진주 지역의 전통 음식 재료와 조리 방식으로 차린 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산지의 식재료를 공수하여 사용하고 음시도 정갈하고 훌륭한 편이에요. 맛있는 밥이 그리울때는 생각나는 곳입니다.
5. 냉이향 그윽한 된장찌개, 영등포 ‘또순이네’
![]() skal1983님 인스타그램 |
![]() suhhyue님 인스타그램 |
된장찌개로 건물 세운 맛집으로 유명한 곳. 진한 된장찌개 위에 채소를 산처럼 쌓아 올려주는 것이 특징인데, 봄에는 제철 맞은 냉이가 잔뜩 올라간 찌개를 맛볼 수 있다. 봄 향기를 그대로 응축시킨 듯 강렬한 맛의 냉이와 된장이 만나 만드는 시너지가 훌륭한 곳. 그대로 먹어도 밥과 먹어도 좋지만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토시살 구이를 추가해 같이 즐겨도 좋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영업시간: 매일 11:30~21:30(B/T 15:00~17:00)
▲가격: 된장찌개 7,000원, 생등심 38,000원, 토시살 33,000원
▲후기(식신 마포면먹러):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된장찌개집 중 하나이다. 점심메뉴로는 된장찌개 혹은 소고기를 구워먹어야한다. 이번에는 된장찌개만을 주문. 주문하면 밑반찬이 바로 깔리고, 약 5분 내로 된장찌개를 준다. 된장찌개는 아주 자박자박하게 준다. 찌개를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된장소스로 비빔밥을 해먹는 느낌이다. 된장의 개성이 아주 강하고, 중간중간에 씹히는 소고기의 식감과 감칠맛이 지루함을 제거해준다. 훌륭하다. 무엇보다 여기의 물이 아주 맛있는데,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정성스레 끓여준다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기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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