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 유제품 적당량 섭취, 심장병·뇌줄중 예방에 도움"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적당히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연구팀은 유제품을 하루 세 번 먹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유제품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우는 포화지방이 들어 있지만,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K1·K2,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유익한 영양소도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건강을 생각해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 역시 권장할만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한 번에 우유나 요구르트 244g이나 치즈 15g, 버터 한 티스푼 정도씩 먹는 것이 적정량이라고 권했습니다.
캐나다와 스웨덴에서부터 브라질, 방글라데시, 탄자니아에 이르기까지 21개국 13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유제품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들이 주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