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 생각은 없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겪었던 비극적인 결혼생활

결혼에 대한 소신 드러낸 하리수

온라인 커뮤니티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결혼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하리수는, 10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왔던 미키정과의 이혼을 겪은 바 있다.

2024년 1월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방송인 하리수가 출연해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하리수 / 유튜브

이날, "일본에 있을 때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청혼 받은 적이 있다.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났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입을 뗀 하리수.

이어 그녀는,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이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 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를 하고 싶다"며 소소한 바램까지 드러낸 하리수.

실제로 하리수는, 지난 2007년 경에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정과 결혼하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지만, 그로부터 10년 만인 2017년에 이혼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하리수 / 유튜브

2001년,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목의 굵은 울대뼈를 보인다는 내용의 광고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하리수.

이후,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유명세를 얻게 된 하리수는, 각종 지상파 예능 방송은 물론 가요 방송까지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 덕에, 당시 중국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리게 된 하리수.

훗날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그녀는, 당시에 대해 "헬기를 타고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했었다. 행사 2개를 뛰면 1억을 벌었다"고 회상할 정도였다고.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하리수 / 온라인 커뮤니티

그 후 하리수는, 2007년 경에 상술했던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서 자리매김했던 상황.

하지만 이러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로부터 10년 만인 2017년 경에 파경을 맞게 된다.

미키정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밝힌 하리수 / MBN

이에 대해 하리수는, 2021년 경에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외아들이고 독자였다. 나 때문에 대가 끊길까 두려워 자궁 이식도 생각했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땐 간절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라며, 간접적으로 이혼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전 남편 미키정이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을 알게된 하리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전규범 기자 beom@newscrib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