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그 장면 그대로 "... 현실 속 '지브리' 감성을 담은 국내 여행지
영화 같은 풍경, 지브리 감성이 머무는 곳. 몽환적인 분위기로 SNS에서도 화제인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지브리 세계 떠오르는 풍경 3곳
![]() 지브리 세계 떠오르는 풍경 3곳 지브리 스타일 옥녀 교차로/사진=chatgpt |
최근 SNS를 중심으로 퍼진 ‘지브리 스타일 프로필 사진’ 열풍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몽환적인 세계관을 담고 싶은 마음이, 수많은 사람들을 디지털 캔버스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한 장만으로는 그 감성을 다 담기 어렵습니다.
현실 속에서도 ‘지브리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세 곳. 자연의 질감과 빛, 바람이 만들어낸 장면 속에서 진짜 지브리 감성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단양 이끼터널
![]() 이끼터널/사진=단양군 블로그 |
충북 단양의 ‘이끼터널’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터널 안팎을 온통 감싼 이끼들이 진한 초록빛을 내뿜으며 마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빗방울이 떨어진 직후, 이끼들이 더욱 선명하게 색을 드러내고 습기가 더해져 풍경은 한층 더 몽환적으로 변합니다.
![]() 단양 이끼터널/사진=단양군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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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양옆을 감싸는 나무들은 마치 숲 속 생명체들이 조용히 숨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도로 위를 따라 난 좁은 길은 자동차가 아닌 천천히 걷는 이들에게 진짜 매력을 보여주죠.
자동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로 접근하는 여행자들이 많으며,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
![]() 인제 자작나무숲/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말 그대로 현실 속 지브리 배경입니다. 하얗게 뻗은 자작나무들이 고요하게 정렬된 이 숲길은, 사람의 손길보다는 자연이 설계한 디자인 같습니다.
눈 덮인 겨울이면 더욱 판타지스럽지만, 녹음이 깊은 계절에도 숲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 원대리 자작나무숲/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펼쳐지는 자작나무 군락지. 바람에 나뭇잎이 살랑이면, 마치 숲 전체가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주인공이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들던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군산 옥녀 교차로 청보리밭
![]() 옥녀 교차로 청보리밭/사진=공공누리 유영주 |
전북 군산의 옥녀 교차로 인근에는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넓은 청보리밭이 도시의 끝자락을 감싸며, 지브리 영화 속 동화 같은 세계로 이끕니다.
청보리밭은 봄철이면 연둣빛으로, 초여름에는 진초록으로 변하며 사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지닙니다.
![]() 군산 옥녀 교차로/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특히 햇빛이 비스듬히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 보리잎 하나하나에 반짝이는 빛이 반사되며 푸른 파도가 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 광경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주인공이 들판을 뛰어넘을 때 배경으로 나올 법한 풍경과 닮아 있습니다.
허성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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