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건가' 이효리 돈이 부족한듯, 다시 광고 모델 선언한 진짜 이유
이효리의 상업 광고 중단 이유와 그의 모델료
방송인 이효리가 우는 모습 |
가수 이효리의 CF 광고 복귀 발표가 화제다.
지난 13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수많은 업체가 댓글로 경쟁하며 계약 의사를 표현해 이목이 쏠렸다.
앞서 이효리는 2012년 돌연 상업광고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나아냈다. 당시 그는 "신념과 어긋나는 광고 촬영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고. 과대 광고에 대한 죄책감에 약 10년간 상업 광고를 진행하지 않아왔던 것.
사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효리는 광고 업계에서 남다른 기록을 가지고 있기에 충격을 더했다.
이효리의 광고 업계 복귀에 |
#상업광고 중단 이유
가수였던 이효리는 당대 인기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2007년 '대한민국 방송 광고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여자 모델 상을 받으면서 최고의 CF스타로서 발돋움했다.
게다가 업계 최초로 삼성그룹으로부터 헌정 광고를 받았으며, 아시아 최초로 '아디다스'와 '스와로브스키'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5대 그룹사의 광고 모델을 활동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최고 인기를 끌어오던 이효리는 돌연 한 방송에서 "자신이 출연한 다이어트 광고 메시지에 현혹되어 과하게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 있었다"며 "그것에 큰 죄책감을 느껴 광고 출연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환경보호나 사회운동 등의 선한 곳에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물 보호에 관심을 두면서 동물 실험을 통해 제작한 화장품 등에 거부감을 느껴 상업광고를 중단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효리가 유기견과 찍은 화보 |
# 이효리 모델료
지난 20210년 연예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연예인의 광고료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가수 이효리의 광고 단가가 3억 6000만 원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모델료 측정이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광고 출연료는 대중의 호감도를 바탕으로 책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폭로에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더불어 이효리는 과거 '비타 500'과의 광고 계약 당시 모델료가 국내 최고 수준인 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까지 약 51편의 촬영을 통해 최소 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이러한 수익은 일반적으로 모델 계약시 1년을 기준으로 하며, 이효리는 한번 계약을 체결하면 수년을 유지해왔기 때문.
이효리가 화장품 광고에 출연한 모습 |
한편, 네티즌들은 이런 이효리의 모델료에 그의 광고 파급력도 재조명 중이다.
2003년 그가 찍은 '델몬트' 기업의 망고 음료수 광고는 월 10억의 매출을 올릴 정도의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또한, 2003년부터 이효리는 '삼성'의 휴대폰 '애니콜' 광고에 출연하면서 약 300%의 매출 증가를 끌어내면서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2012년 '퓨마'의 소셜 무비에 출연하면서 착용한 제품이 품절되는 사태에 이르기도 했고.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 '켈빈클라인'과 '게스'에 차례대로 출연하면서 각각 업계 점유율을 1위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 광고에서는 5년간 모델을 맡으면서 20억 병 이상의 판매로 국내 점유율을 10%에서 15%로 올리기도 했다.
이후 상업광고를 중단한 2012년에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렌틸콩을 시식하는 장면이 노출되자, 렌틸콩의 국내 수입량이 4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약 30억 원 수준이 1260억 원까지 오른 것.
이처럼 상업광고에서 큰 파급력을 가진 이효리가 어떤 광고에 출연할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