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없이도 4천만 원대 초반"…첫 전기차로 이만한 차가 있을까?
기아 EV4가 보조금 없이도 4천만 원대 초반 실구매가를 공개하며 전기차 입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에 이어 보조금까지 적용되면 3천만 원대 진입도 가능합니다.
최대 533km 주행거리 확보
세제혜택 적용 시 4천만원대
보조금 더하면 3천만원대 가능
![]() EV4 (출처-기아) |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위해 선보인 EV4의 세제혜택 가격이 공개됐다.
EV4는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으로 최대 533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적용해 트림에 따라 최대 188만원의 할인이 적용돼 최종 가격은 4042만원부터 5031만원까지로 확정됐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EV4’의 디자인
![]() EV4 (출처-기아) |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만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또한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했다.
실내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L(VDA 기준)의 트렁크로 넉넉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 EV4 (출처-기아) |
특히 주행속도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가 앞좌석 도어 트림과 크래시패드, 콘솔 하단에 적용돼 시동 조작,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전환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직관적인 조명 패턴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는 EV4에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를 기아 최초로 적용해 고객이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 EV4 (출처-기아) |
EV4의 외장 색상은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등 신규 색상 2종을 포함해 총 8가지로, 실내 색상은 블랙, 브라운(에스프레소 브라운 & 오닉스 블랙), 그레이(미스티 그레이 & 누가 브라운), 블랙 & 화이트(GT 라인 전용) 총 4가지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주행거리
![]() EV4 (출처-기아) |
EV4는 E-GMP 플랫폼과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전륜구동 방식으로 58.3kWh 배터리의 스탠다드 모델이 최대 382km, 81.4kWh 배터리의 롱레인지 모델이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거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급속충전을 통해 10~80%까지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 롱레인지 모델은 약 31분이 소요된다.
또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기저항계수인 0.23을 달성한 EV4는 17인치 휠 기준으로 5.8km/kWh의 복합전비를 기록했으며 이는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EV4 (출처-기아) |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2 등 최신 ADAS 시스템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열 열선 시트, 9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어스 트림부터는 통풍 시트와 지능형 헤드램프, 서라운드 뷰 등이 추가된다.
또한 동급 최초로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가 적용됐고,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구조 보강 등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으며 국토부 주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도 통과했다.
보조금 확정 시 3천만 원대 구매도 가능
![]() EV4 (출처-기아) |
한편 EV4의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트림별 가격은 스탠다드 에어 4042만원, 어스 4501만원, GT-라인 4611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462만원, 어스 4921만원, GT-라인 5031만원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기아의 소형 SUV인 EV3보다 소폭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SUV보다 세단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아는 EV4 계약 개시 당시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서울시 기준 스탠다드 모델의 실구매가가 34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ith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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