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소확행] 도어락 설치했다고 안심 마세요!
“현관문 바로 열립니다” … 예방법 4
요새는 열쇠를 사용하는 집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도어락을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기에 매우 간단할뿐더러 보안상으로도 도어락이 훨씬 안전하리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범죄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유튜브 채널 <버미쌤>에서는 ‘도어락 범죄 예방 하는 방법 4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이를 참고해 도어락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 도어락 범죄 예방 하는 방법 4
1. 도어락 지문 자국 숨기기
(사진/ 유튜브 채널 '버미쌤' 캡처) |
도어락을 보면 지문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면 불안한 생각이 든다. 실제로 주거 침입 범죄 중 상당수가 도어락에 남은 지문 흔적을 이용한 수법이었다. 따라서 비밀번호를 누른 후 손바닥이나 옷 소매로 도어락을 닦아내 매번 지문을 지워내는게 안전한다.
최근에는 ‘허수 기능’이라는 게 추가되어, 임의로 숫자를 아무거나 입력한 후 원래 비밀번호를 누르는 방식을 통해 타인이 비밀번호를 추측하기 어렵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을 탑재한 도어락 재설치가 부담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볼 수 있다.
바로 도어락에 ‘필름’을 붙이는 것이다. 도어락 전용 필름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만 원 이상의 가격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핸드폰 보호 필름은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된다. 필름 크기를 도어락보다 조금 크게 잘라 붙이면 아무것도 붙이지 않았을 때보다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 마스터 비밀번호 확인하기
(사진/ 유튜브 채널 '버미쌤' 캡처) |
도어락에는 개인이 설정해 둔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비밀번호’라는 게 있다.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의 건물주가 가스 누출이나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에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마스터키’ 개념의 비밀번호를 추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세입자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더불어 이러한 마스터 비밀번호가 악용되어 범죄로 발생한 사례도 있다는 점이다. 만일 전에 살던 세입자가 마스터 비밀번호를 새로 심어 놓고 나갔는데 그 뒤에 들어온 세입자가 이 마스터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그 전 세입자가 언제든지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다.
도어락 기종에 따라 이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한 기종마다 설정이나 변경하는 방법 또한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건물주에게 마스터 비밀번호 여부를 물어보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도어락을 구입한 경우라면 사용 설명서를 찾아보고, 마스터 비밀번호를 반드시 초기화해야 한다.
3. 교통카드 등록해 도어락 열기
(사진/ 유튜브 채널 '버미쌤' 캡처) |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경우, 문을 열 때 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도어락이 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카드 하나 정도 등록해둔다면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는 것보다는 보안에 어느 정도 유리할 수 있다. 우리 집 도어락은 카드 사용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보자.
단, 이 또한 범죄에 사용되었던 전례가 있다. 따라서 도어락 카드 등록은 가급적 1~2개 정도만 등록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 만약 다른 사람이 몰래 카드를 등록해갔다면, 그전에 등록했던 카드는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카드로 문이 안 열린다면 누군가 새로 등록했다는 뜻일 수도 있기에 곧장 카드 등록을 변경해야 한다.
4. 몰래카메라 확인하기
(사진/ 유튜브 채널 '버미쌤' 캡처) |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화재경보기나 소화전 등에 장착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몰래카메라와 비슷한 형태로, 피해자들은 이를 전혀 알아챌 수가 없다.
카메라가 혹시 현관 앞에 있는지 먼저 자세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간혹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출입문에 CCTV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관문 앞에는 CCTV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밖에도 한 손으로 도어락을 가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보안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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