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마니아들이 꼽는 최고 간식 7種
산에서 김밥·라면말고 이거 드세요!
이제 신록이 무르익는 봄이 왔다. 비록 마스크는 쓰고 있더라도 동네 주변 등산을 통해 봄의 정취와 건강을 함께 도모해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제아무리 경치 좋은 산을 올라도 허기가 진다면 산행을 즐길 수 없다. 영양가 있는 간식을 든든하게 챙겨두면 산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등산 간식 추천
▶초콜릿 초콜릿은 훌륭한 열량보충제다. 등산은 다른 운동보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많기 때문에 등산 간식으로 초콜릿을 추천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사람에 따라, 산의 경사도에 따라 운동량이 달라져 열량 소모량을 정확하게는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대략 계산을 했을 시 다음과 같다. 1시간 동안의 등산은 몸무게 1kg당 7.26kcal이다. 반면, 자전거는 5.94kcal, 에어로빅은 4.5kcal, 골프는 5.06kcal다. 산행이 2~3시간 소요된다고 치면, 성인 남성 기준 1000kcal 내외를 소비한다.
▶ 오이·당근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등산 간식으로 오이와 당근을 추천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오이와 당근은 근육통과 탈수 예방에 효과적이라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탄수화물 보충제다. 김원 교수는 산행 시에 탄수화물을 많이, 지방과 단백질은 적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은 소화와 흡수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단백질이 대사과정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탈수 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삶은 계란 계란 자조금(自助金)위원회의 안영기 위원장은 국민이 등산할 때 꼭 챙겨야 할 필수식품은 물과 계란이라고 한 바 있다. 또한 등산이라는 고강도 운동 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야외에서 먹기 간편하다. 또한 토마토보다 비타민B군,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가 1.5~2배 많다. 항노화작용을 하는 리코펜은 3배나 많다.
▶ 잣, 호두 등 견과류 호두, 아몬드, 잣 같은 견과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외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하도록 믹스 제품이 봉지에 들어 출시해서 편의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