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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타코, 고소한 두부볶음…파리 올림픽 ‘보는 맛’ 더해줄 요리

[Cooking&Food]

늦은 시간에 먹어도 속이 덜 불편한 레시피 4가지 소개

중앙일보

파리 올림픽이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건,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일이다. 쇼핑 거리로 유명한 샹젤리제는 거대한 사이클링 경기장으로 변하고 에펠탑 아래에서는 비치발리볼 대회가, 센 강에는 수영대회가 열린다. 문제가 있다면, 이걸 보려면 7시간의 시차를 견뎌야 한다는 점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늦은 시간에 먹어도 속이 덜 불편한 올림픽 볼 때 먹기 좋은 요리 레시피.

신혜원 요리연구가의 ‘복숭아 살사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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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해 살사타코를 만들어봤어요. 어떤 복숭아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천도복숭아처럼 잔털이 없고 껍질이 매끈한 복숭아를 추천해요. 껍질째 잘게 잘라 새우와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한 타코를 즐길 수 있어요.”

▶재료(타코 4개 기준) : 토르티야 4장, 새우 12마리, 버터 15g, 파프리카 파우더 1작은술


▶살사 : 복숭아 1개(230g), 적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고수 1/2컵(약 40g), 다진 마늘 1큰술, 라임즙 3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3작은술


▶아보카도 소스 : 아보카도 1개, 사워크림 1/2컵, 다진 마늘 1큰술, 고수 15g, 라임즙 3큰술


▶만드는 법


① 복숭아는 씻은 후 잘게 자르고, 고수는 물에 살살 씻은 뒤 잎만 떼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 큰 볼에 다진 복숭아, 적양파, 파프리카, 고수, 라임즙 등 살사 재료를 한데 섞어 준비한다.


③ 아보카도 소스 재료는 블렌더나 다지기에 넣고 고루 섞일 정도만 갈아 아보카도 크림소스를 만든다.


④ 새우는 손질한 후에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앞뒤로 굽는다.


⑤ 토르티야는 약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올려 양면을 타지 않게 살짝 굽는다.


⑥ 접시에 토르티야를 올리고 아보카도 소스를 바른 후 새우를 올리고 복숭아 살사를 올려 마무리한다.

장연정 요리연구가의 ‘구운 치즈 토마토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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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하는 토마토는 방울토마토, 대저토마토, 일반 토마토 등 어떤 종류라도 상관없어요. 레시피는 알이 작은 토마토를 기준으로 하는데, 크기가 큰 일반 토마토를 사용할 경우 꼭지를 자른 뒤 4~6등분해 치즈를 올려 구우면 됩니다. 미니 모차렐라 치즈가 없다면 통 모차렐라 치즈를 깍둑썰기해서 사용하세요.”

▶재료(2인분) : 방울토마토 6개(또는 일반토마토 2개), 어린잎채소 100g, 미니 모차렐라 치즈 6알, 베이컨 80g, 호두·아몬드 30g, 바질잎 10g


▶레몬 오일 드레싱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즙 2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어린잎채소와 바질잎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없앤다.


② 토마토는 꼭지를 뗀 뒤 반 자른 후, 미니 모차렐라를 잘라 토마토 위에 올린다.


③ 180℃로 예열한 오븐에 치즈 올린 토마토를 넣고 치즈가 녹아내릴 때까지 15분 동안 굽는다.


④ ③의 토마토를 접시에 옮겨 담고 오븐 팬 위에 베이컨을 올려 오븐 진열로 5분간 익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⑤ 드레싱 재료를 한데 넣고 고루 섞어 레몬 오일 드레싱을 만든다.


⑥ 접시에 어린잎채소와 바질잎을 섞어 담고 구운 토마토와 베이컨, 견과류를 올린 후 드레싱을 뿌린다.

손봉균 셰프의 ‘스패니쉬 오믈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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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요리학교에 다닐 때, 스페인 친구가 해준 요리예요. 아침 식사로도좋지만 술과 함께 즐기기에도 손색없죠. 전통 스페니쉬 오믈렛에 들어가는 달걀, 감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3가지에 양파와 베이컨을 추가해 풍미를 끌어 올렸어요.”

▶재료 (4인) : 달걀 6개, 감자 3개, 양파 1개, 올리브오일 500ml,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베이컨 2줄, 잠봉햄 2장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두툼하게 나박썰기로 썰고, 양파와 베이컨은 얇게 채 썰어둔다.


②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 후 감자, 양파, 베이컨을 넣고 중불에서 15분간 익힌다.


③ 감자가 익는 동안 달걀 6개를 보울에 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해서 잘 풀어 놓는다.


④ ②의 익은 감자와 양파, 베이컨을 달걀물이 있는 보울에 넣어 잘 섞은 후 5분간 둔다.


⑤ 둥근 팬에 기름을 두르고 4의 계란, 감자 믹스를 넣고 중약불에서 굽다가 익으면 뒤집는다.


⑥ 다 익으면 접시에 담고 잠봉과 후추, 핑크페퍼콘을 뿌려 마무리한다.

이미경 요리연구가의 ‘땅콩버터 두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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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부침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익숙한 반찬인데요. 여기에 간단한 양념장만 더하면 색다른 요리로 즐길 수 있어요. 땅콩버터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한 맛, 양념의 달콤한 맛까지 더해져. 도수 높은 술과 곁들여도 잘 어울리죠.”

▶재료(2인분) : 두부 1모(400g), 껍질콩 4~5줄기, 땅콩 1/4컵, 식용유 약간, 양념(땅콩버터·간장 2큰술, 물엿·맛술·버터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두부는 1cm 두께로 썰어 소금을 뿌려 물기를 제거한다.


② 간장·물엿·맛술을 모두 섞어 양념 재료를 준비한다.


③ 껍질콩은 2~3cm 길이로 썬다.


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⑤ 팬에 버터·땅콩버터·마늘을 넣어 섞다가 양념 재료를 넣고 살짝 졸인다.


⑥ ③의 껍질콩을 넣고 볶다 두부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쿠킹팀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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