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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국토부도 반해버린 최초 대한민국 관광도로

경남 함양의 지리산 풍경길이 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로 선정됐다. 국토부 심사를 통과한 국내 최초 관광도로로, 자연·문화·생태가 어우러진 새로운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 천혜의 자연과 선비 문화로 알려진 함양

개평한옥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개평한옥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 지리산 풍경길

경상남도 함양이 한국 도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 도로법 개정 이후 처음 도입한 대한민국 관광도로 심사에서 지리산 풍경길(59.5㎞)이 전국 최초로 선정된 겁니다. 자연경관, 문화유산, 생태 자원 등 여러 기준을 종합 평가하는 까다로운 심사였지만, 함양은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점수를 얻었습니다.


지리산 풍경길은 단순히 좋은 길을 넘어서, 지리산·덕유산이 품은 자연과 천년 선비문화가 그대로 녹아 있는 길입니다. 국도·지방도·군도를 하나의 여행 루트로 묶어 총 4개 코스로 구성한 점도 이목을 끄는데, 각각의 코스가 서로 다른 풍경·문화·역사를 품고 있어 여행자에게 주제 있는 드라이브를 제공합니다.


경남이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소, 쉼터, 전망대 등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라, 앞으로 더 매력적인 관광로로 성장할 가능성도 큽니다.

1코스: 함양 선비 풍경길

함양 거연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함양 거연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지리산 풍경길의 첫 번째 코스는 거연정~개평한옥마을(23.6㎞)을 잇는 선비문화 구간입니다. 거연정의 고택을 따라 들어가면, 자연 속에 길게 뻗은 수로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개평한옥마을과 남계서원으로 연결됩니다. 이 길은 함양 선비들의 일상과 정신이 오롯이 스며 있는 길입니다.


과거 선비들이 물길을 따라 걸었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한옥의 기품·고택의 온기·유교 문화의 흔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조용한 동네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의 매듭이 풀리듯, 오래된 함양의 멋이 차분히 다가옵니다.

2·3코스: 천년숲에서 지리산 품까지

천년 숲 힐링 삼양숲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천년 숲 힐링 삼양숲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지리산 풍경길의 두 번째 코스는 개평한옥마을~상림공원(11.8㎞), 천년 숲 힐링길인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숲이자 천년 숲으로 알려진 상림공원은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숲입니다.


이 구간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로, 울창한 숲길·맑은 계곡·고요한 산책로가 연결되어 가벼운 힐링 드라이브로 손색이 없습니다. 세 번째 코스인 지리산 파노라마길(상림공원~지리산조망공원 13.8㎞)은 이름 그대로 조망이 핵심입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지리산 능선은 탁 트여 있어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풍광을 보여줍니다.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산의 장엄함까지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하나만으로도 ‘여행 완성’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죠.

4코스: 백무 생명의 길

오도재와 지리산조망공원 / 사진=경남관광길잡이

오도재와 지리산조망공원 / 사진=경남관광길잡이

마지막 코스는 지리산조망공원~백무동(10.3㎞)을 잇는 백무 생명의 길입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구간으로, 다른 코스보다 야생의 느낌이 강합니다.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된 숲과 청정 계곡이 이어져, 지리산 풍경길 중 자연의 밀도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특히 백무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물소리와 숲 향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차량 창문만 살짝 열어도 산속 공기가 바로 느껴집니다. 하이킹·드라이브·캠핑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코스입니다.

지리산 풍경길,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국토부는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시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부여합니다. 즉, 지리산 풍경길 일대에는 전망 쉼터, 자연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첨단 관광 기반시설이 우선 배치됩니다. 여행자에게는 더 편리한 이동·더 안전한 주행·더 다양한 체류형 관광 경험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지리산권 주요 여행지(상림공원·개평한옥마을·백무동 등)를 하나의 관광 벨트로 묶어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도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까지 목표로 두고 있어 함양 여행의 가치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함양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지리산 풍경길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짜보길 추천합니다. 함양의 시간, 자연, 문화가 모두 이어지는 길 위에서 한국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전호진 기자 rurxnrlfak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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