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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식품 첨가물 6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음식에 풍미와 질감, 또는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로는 약 3천 종 이상이 있다. 설탕이나 소금과 같은 단순한 성분부터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의 화합물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논란이나 우려를 일으킨 식품 첨가물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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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염과 아질산염

질산염 또는 아질산염은 주로 베이컨,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의 방부제로 사용된다. 이는 높은 열로 조리하거나 소화 중 위산과 섞일 때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한다. 실제로 가공육 섭취를 매일 50g늘리면 암에 걸릴 확률이 약 11%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포장지에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무첨가라고 쓰여있다고 해도 안심해선 안 된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고기가 질산나트륨이나 아질산염과 같은 합성 물질 대신 셀러리처럼 질산염 및 아질산염의 자연 공급원으로 경화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료와 관계없이 이러한 화합물은 화학적으로 동일하고 건강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트레할로스

설탕의 한 종류인 트레할로스는 음식에 약한 단맛을 더해 풍미를 향상하는 데 사용된다. 또 제품의 저장 수명을 연장하고 질감을 좋게 만들어 각종 가공식품에 첨가된다. 트레할로스는 지난 2000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각종 구운 제품, 시리얼, 포장 생선, 냉동 새우와 같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네이처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와 디피실레(C. diff)감염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C.diff는 결장에 염증과 설사를 일으키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이다. Baylor 의과대학의 점막 생리학 및 미생물학과 교수인 Robert Britton 박사는 “고량의 트레할로스를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분해되는 효소가 압도될 수 있으며, 트레할로스의 섭취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한다”라고 말했다. 

카라기난

붉은 해초에서 파생된 카라기난은 식품의 재료가 분리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안정제로 샐러드드레싱, 냉동 디저트, 요구르트, 식물성 우유 제품에 첨가된다.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임상학 부교수 Joanne Tobacman은 카라기난은 위장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염증성 소화기 질환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이 첨가제를 피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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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감미료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수크랄로스와 같은 설탕 대체물은 설탕보다 훨씬 달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 식품에 주로 사용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 가능성이 있으며 장내 미생물에 해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의 여성 7명이 8주 동안 하루 3캔의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후 지방세포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 관찰됐다. 이는 인체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생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조지 워싱턴 의대 부교수인 Sabyasachi Sen은 “비만하거나 인슐린에 내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과도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지방세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르비톨

소르비톨은 설탕이 가진 열량의 절반 정도로 사탕, 쿠키, 껌과 같은 무설탕 식품의 감미료로 사용된다. 일부 제품에서는 유화제, 고결방지제로도 쓰인다. 이는 몇몇 말린 과일들, 자두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르비톨은 대장에 수분을 끌어와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복부팽만, 가스, 설사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인산염

인산염은 인의 일종으로 뼈 건강을 지탱하는 미네랄이다. 하지만 인산 및 인산 나트륨 같은 인산염 함유 첨가제는 탄산음료와 구운 제품, 유제품,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발견된다. 첨가물에 의한 인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때보다 인체에 더 쉽게 흡수된다. 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신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칼슘과 결합해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parkseol0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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