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살리는 달래양념장 콩나물밥 만들기

봄철엔 왠지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살짝 떨어지죠. 오늘은 제철나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키는 요리를 해볼께요. 이번엔 달래를 가지고 달래양념장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몸에 좋은 달래는 여름이되면 말라버린다니 지금 많이 먹어줘야 겠군요. 오늘 만들 요리는 엄청 간단하고 쉬우니 당장 해보시길 ^^

 

재료

달래 100g, 콩나물 1봉, 쌀밥 3, 진간장 10숟가락, 매실농축액 2숟가락, 고추가루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마트에서 달래 한팩을 사왔어요. 100g 들어있네요. 이정도면 두세명은 드실수있겠습니다. 

일단 달래를 손질해야겠죠. 싱싱한 달래는 다듬을게 별로 없는데 요건 약간 말랐네요. 요렇게 달래의 뿌리쪽에 통통한 부분의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뿌리는 버리면 안되용 ㅎㅎ 손질한 달래는 가볍에 물에 행구어 물기를 빼놓습니다. 

달래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 콩나물을 데쳐주세요. 콩나물 데치실줄 알죠??모르신다구요?? 끓는물에 씻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후 3분정도만 삶아주심되요. 다 삶아진 콩나물 역시 물기를 빼놓습니다. 

물기가 빠진 달래를 준비해 주세요. 

달래를 송송 잘라줍니다. 1cm 길이로 자르시면 되겠네요. 

요렇게 잘라주시면 됩니다용~~ 

잘게 자른 달래를 조금 큰 그릇에 넣어주세요.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볼께요. 

진간장을 좀 넉넉히 넣겠습니다. 양념장을 만들꺼니까요 ^^ 10 아빠 숟가락 넣어주세요. 

매실액 2아빠 숟가락 넣어주시구요. 매실액이 없으면 설탕 1아빠 숟가락 넣어주세요. 근데 이젠 집에 매실액쯤은 다들 있으시잖아요~ 쓰임새가 많으니 없으시면 이참에 준비하시죠 ㅎㅎㅎ 

이제 식초를 2아빠숟가락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2아빠 숟가락 크게 떠서 넣어줍니다. 

이제 잘 섞어주면 양념장 끝!!! 엄청 간단하죠??? 참기름은 넣지 마세요. 식초랑 맛궁합이 안 맞거든요 ^^ 

양념장을 달래에 부어주세요. 

잘 섞어주시구요. 첨엔 다소 뻑뻑해보여도 달래에서 물이 생기니 곧 자박해진답니다 ^^ 

요렇게 그릇에 덜어놓으면 양념장 준비는 끝났네요. 아니 요리 다 끝났습니다 ~~ 

그릇에 뜨끈한 밥을 적당량 덜고 아까 삶아놓은 콩나물을 얹어 주세요. 원래 콩나물밥은 밥지을때 콩나물을 같이 넣어주는데 그렇게하면 나중에 밥이 남음 콩나물이 다 말라버려서 막 지었을때만 맛있지만 루비씨쳐럼 콩나물을 따로 삶아 밥에 올리면 아삭거리는 콩나물 식감도 더 느끼고 적당량을 덜어먹을수 있어서 좋답니다. 

달래양념장 빛깔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매울것같다구요?? 아뇨, 별로 맵지않아요. 새콤달콤한 양념이 달래의 매운기운을 완화시켜주거든요. 

이제 양념장을 큼직하게 한숟가락 떠서 콩나물밥에 얹어주시공~~~ 

요렇게 쓱쓱 비벼주세요 ^^ 

크게 한숟가락 드셔보세요. 입안가득 봄향기가 화악!!! 정말 정말 맛나답니다. 달래의 알싸한 맛이 짭쪼름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장이랑 잘어우러지고 콩나물이 아삭아삭 씹히는 비빔밥!!! 입맛이 확 도는게 바로 느껴지실꺼예요. 

달래양념장은 오래두시면 달래의 숨이 다 죽어버리니 드실만큼만 얼른 만드시는게 좋아요. 어렵지않으니 금새 만드시겠죠??? 달래 양념장은 오늘쳐럼 콩나물밥에 비벼먹어도 맛나고 김에 같이 먹어도 맛나고 양배추 삶아서 쌈사먹을때도 참 맛납니다. 

 

** 이 글은 해먹남녀 해머거 '전라도언니 루비씨' 님이 작성하신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