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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예방, 유럽 마트에 진열하는 순간 품절된다는 한국 소스

최근 미국의 햄버거 체인점 쉑쉑버거에서 '고추장 버거'를 미국 전 매장에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과 고추장, 백김치 샐러드가 들어가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사실 해외에서 고추장의 인기는 나날이 치솓고 있어요. 데이터와이즈에 따르면 스리라차에 이어 고추장이 유럽에서 소스 인기 순위에 들었는데요. 게다가 고추장 사용량이 46%씩 증가하고 있어 스리라차 사용 증가율(9%)보다 크다고 해요. 세계를 평정하고 있는 고추장, 해외에서 왜 이렇게 주목받는 걸까요? 

채식+이색 향신료 고추장이 트렌디한 식품인 이유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고추장은 미국의 내의 MZ세대 사이에서 ‘독특한 매운맛 소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인 쿼치는 고추장을 ‘감칠맛이 으뜸인 소스’로 소개했습니다.


발효식품인 고추장은 영양이 풍부하며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시대에 '면역력을 높인다'는 효능이 알려지며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거기다, 홀푸드가 선정한 세계 식품 트렌드 중 '이색적인 식재료'와 맞물리며 인기가 더 커졌어요. 한국의 전통 조미료인 고추장이 우리에겐 친숙하지만, 해외에선 색다르고 이색적인 식품이죠. 고추장이라는 고유 명칭도 2020년에서야 세계 규격으로 채택될 만큼 해외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거죠. 

고추장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식 소스'이기 때문이에요. 국제채식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천만명에 달합니다. 이 통계는 전체 인구의 40%가 채식주의자로 추정되는 인도의 통계는 뺀 수치라 더 유의미한데요. 고추장이 채식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급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사이트에서 고추장 레시피만 쳐도 수많은 글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채식 인구가 증가할 것이 전망되는 상황이기에 고추장의 활용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답니다. 

채식에 맛을 더하는 다양한 채식 소스

'채식'트렌드에 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고추장! 고추장외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시중에 파는 것부터,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채식 소스 레시피까지 무궁무진하죠. 같이 알아볼까요?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 중에 대표적인 채식 소스는 고추장 외에도 간장과 된장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간장과 된장 모두 메주를 활용해 만드는데요. 메주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발효 식품입니다.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겨울 동안 발효시켰다가 이듬해 봄이 되면 장을 담그죠.


메주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들이 체내에서 이용되기 쉬운 형태로 전환돼요. 그로 인해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 성인병과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소스하면 대표적인 것이 마요네즈입니다. 마요네즈는 달걀과 식용유, 식초로 만들어져 채식하는 분들은 먹을 수 없었는데요. 요즘은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한 비건 마요네즈가 대세에요. 맛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콩으로 만들어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며 칼로리와 지방도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죠.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는 중동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데요.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크림 모양을 갖춘 소스에요. 실제로 후무스를 소개하는 요리책에는 건강한, 대안적인, 채식주의자 같은 단어가 늘 함께해요.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소금, 고수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을 수 있어 활용도가 좋습니다. 빵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채식 소스 레시피

최근 방영한 ‘윤스테이’에서 소개된 ‘콩 소스’ 레시피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재료는 물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채식 소스인데요. 김부각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재료는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만들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1. 국간장, 양조간장, 유자청, 들기름과 두부를 한데 넣고 간다.

2. 맛을 보고 취향대로 재료를 추가한다.

아보카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과카몰리의 인지도 또한 덩달아 올라갔어요.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로 만들어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데요. 아보카도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며, 피부 건강이나 체세포 발달에 도움이 돼요. 나초칩이나 빵과 함께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1. 아보카도 반으로 잘라 씨를 빼고 속을 파내서 으깬다.

2.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를 잘게 다져서 물기 제거 한다.

3. 으깬 아보카도에 준비한 재료를 넣어 섞는다.

4.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슬리나 고수 등을 추가한다.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스도 더 다양해졌습니다. 심지어 치즈 소스도 비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개발되어 인기인데요. 치즈딥 대신 활용하기 좋으며, 감자칩이나 채소 등을 찍어 먹거나 구운 감자 위에 뿌려 먹으면 잘 어울린답니다. 파스타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스모키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훈제 파프리카를 추가해주세요. 

1. 감자와 고구마를 삶는다.

2. 믹서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간다.

고추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채식 소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이렇게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건강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채식소스,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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