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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비상인데... 코로나 직격탄 맞은 승무원, 이렇게 달라졌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4년 8월호(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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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코로나19는 우리네 일상에 큰 피해를 입혔다. 김혜수 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직장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우울증까지 앓았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운동으로 견뎌내고 일어섰다. 6개월 만에 30㎏ 감량에 성공하고, 2024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피트니스 종목 여자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지금도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을 그녀의 얘기를 들어보자.

사건의 발단: 다른 이들처럼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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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씨는 항공서비스학과에 수석 입학하며 승무원을 목표로 잡았다. 학업에 매진하며 꾸준히 몸을 관리한 덕분에 꿈을 이루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꿈에 그리던 승무원이 됐지만 막상 근무는 쉽지 않았다. 비행 스케줄에 따라 급격하게 변동하는 출근 시간으로 생활이 늘 불규칙했다. 항상 시간에 쫓겼던 그녀는 밥보다는 끼니를 빨리 때울 수 있는 간식거리로 배고픔을 해결했다. 그럼에도 운동을 틈틈이 해왔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결정적 이유: 코로나19가 불러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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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는 어마어마했다. 여행객 수가 급감하며 타격을 입은 항공사는 인원 감축을 진행했고, 김혜수 씨에게 스케줄 셰어를 권유했다. 평소보다 급여가 많이 줄었고 그녀는 승무원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방송, 모델 일을 하며 새로운 경력을 쌓았다. 다만,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일정하지 않은 수면 등 이전보다 더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이어졌고, 몸에 이상 징후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오른쪽 목이 부어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샘기능저하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 이로 인해 87㎏까지 불어난 체중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우울증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 계기: 늪에서 꺼내준 어머니와 같은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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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늪에 빠진 것처럼 힘들었던 김혜수 씨는 예전처럼 운동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같은 동네 출신인 루나짐 박루나 대표를 찾았고 무작정 방문했다. 사연을 들은 박 대표는 식단부터 운동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주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도움의 손길을 받은 그녀는 닭가슴살, 현미밥, 채소로 구성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매달 4~5㎏을 감량했다. 물론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운동하며 많이 울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박 대표가 마인드컨트롤을 도와줘서 이겨냈다. 노력은 그녀를 배신하지 않았다. 쉬지 않고 달린 덕분에 6개월 만에 30㎏ 감량에 성공했다. 건강을 되찾은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꿈꿨던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을 결심하고 정진했다.

처음에는 운동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먹는 것을 워낙 좋아했기에 운동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어머니처럼 챙겨주신 박루나 선생님을 비롯해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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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에 유산소운동 1시간을 4번,

인터벌트레이닝을 1번 진행해 체지방을 빼는데 주력했고,

근력 향상을 위해 웨이트필라테스도 추가로 했어요.

주말에는 푹 쉬어 재충전한 후 다시 월요일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루틴을 반복했어요.

눈부신 결과: 무대에서 화려하게 날아오른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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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혜수 씨는 비장한 각오로 준비했다. 피나는 노력에도 대회 당일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다행히 응원하러 온 스승 박루나 대표 덕분에 조금씩 진정해나갔다. 사회자가 ‘166번 김혜수’라고 호명하자 그녀는 무대 위로 올라가 귀여움을 한 스푼 섞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방출했다.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뒤 발표된 심사 결과에 두 눈이 동그래졌다. 피트니스 종목 여자 1위 주인공으로 본인 이름이 불린 것. 첫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그녀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고, 미즈비키니와 커머셜&스포츠모델 종목에도 도전해 그랑프리 트로피까지 노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영국 시인 크리스토퍼 로그는 <절벽 끝으로>라는 시에서 마지막 구절을 ‘절벽 끝으로 오라, 그래서 나는 갔고, 그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었다. 나는 날아올랐다’로 끝맺었다. 김혜수 씨는 시의 주인공처럼 절벽 끝에 서 있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딛고 높이 날아올랐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김혜수 씨가 그랬던 것처럼 절벽 끝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삼아 화려하게 비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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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서 몸이 서서히 달라져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회복됐고

한 단계 성장했어요. 지금부터라도 괜찮아요.

망설이지 말고 운동을 시작하세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응원할게요.


류효훈   모델 김혜수(2024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피트니스 여자 1위)    

사진 박성기 기자, 이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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