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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욕먹거나 칭찬받거나…'수사반장' 최불암→'빈센조' 송중기 보니

엑스포츠뉴스

특별출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반면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려 논란이 되는 경우도 존재, 반응이 극과 극이다.


최근 '특별출연의 좋은 예'로 MBC '수사반장1958'이 거론되고 있다. 1971년에 방영한 '수사반장'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해당 드라마의 주연 최불암이 특별출연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것.


최불암은 첫 회부터 등장해 ‘특별’ 이상의 ‘특급’ 지원 사격에 나서며 반가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극의 무게감을 실었다. 백발과 주름은 세월의 흐름뿐만 아니라, 박영한의 내공과 연륜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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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은 최불암의 특별출연을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최불암 선생님이 곧 ‘수사반장’의 박영한 형사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출연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노년의 박영한을 통해 ‘자, 이제부터 한번 봐. 이 평범함 속에 얼마나 특별함이 있었는지’라며 보여주고 싶었고, ‘수사반장’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분, 진짜 수사반장이 돌아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짧은 회차였지만 대사 한줄 한줄 상의하시며 그 의미를 찾으셨다. 또한 의상과 소품, 공간까지도 많은 의견을 제시하시며 모든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라며 “현장에서 보여주신 그 집중력과 열정은 수많은 스태프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저 역시도 이번 작업을 통해 최불암 선생님과 잠시나마 함께했다는 사실만으로 긍지와 자랑을 느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도 반가운 스타들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김희원 감독과 '빈센조'로 인연이 있는 송중기는 해당 작품에서 이혼전문 변호사로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빈센조'. 재치있는 조합에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했다. 또한 '재벌집 막내이들' 김도현과의 인연으로, 그의 아내 현숙 역할로 등장한 김신록의 출연은 흥미를 더했다. 용두리에 모습을 드러낸 현숙(김신록 분)은 이야기에 빠져드는 몰입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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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업고 튀어'에서는 2008년으로 타임슬립되며 그때 그시절 스타들이 특별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소녀시대 유리는 제복 의상을 오랜만에 입고 나와 팬들을 추억에 젖게했고, '마린보이' 박태환, 카라 한승연 등은 '그때 그시절'을 회상하게 만들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든 특별출연이 칭찬받는 것은 아니다. 최근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주연 전종서의 실제 연인 이충현 감독이 깜짝 등장해 비판받았다. 실제 연인인 이들이 한 프레임에 담기며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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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MBC '연인'에서 '놀면 뭐하니?' 팀이 출연하며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절절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었으나, 연기력과 별개로 극의 분위기와 흐름에 맞지 않다는 지적. 이처럼 같은 특별출연이지만 시청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사진=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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