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까지 1년 넘게 걸리는 국산車 "드디어 공인 연비 떴다"...모두 '깜짝'
디젤 능가하는 고효율 달성
334마력 고성능 하이브리드 탑재
인기 폭발로 출고 1년 대기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현대차가 준비 중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휠 사이즈와 구동방식에 따라 복합연비 11.4~14.1km/ℓ로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연비가 휠 사이즈나 구동방식에 관계없이 신형 팰리세이드 2.5 가솔린 터보는 물론 구형 2.2 디젤 모델보다도 높다는 것이다.
현대차 첫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는 첫 번째 모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1.65kWh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34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로,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고 AWD(사륜구동)가 선택사양으로 운영된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구동방식과 휠 사이즈별 공인 연비를 살펴보면, 전륜구동 18인치 휠 기준으로 14.1km/ℓ(도심 14.5, 고속 13.6)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같은 전륜구동이라도 20인치 휠은 12.7km/ℓ(도심 12.9, 고속 12.4), 21인치 휠은 12.5km/ℓ(도심 12.5, 고속 12.5)로 휠 크기가 커질수록 연비가 소폭 감소했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특히 연비가 다소 떨어지는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휠 크기에 따라 11.4~12.7km/ℓ 수준으로 가장 낮게 측정됐다.
하이브리드만의 특화 기술과 주행 성능 향상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비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 기술도 적용됐다.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이 적용되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실내 V2L(Vehicle to Load), 스테이 모드 등 고전압 배터리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같은 EV 특화 편의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특히 현대차 관계자는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로 1000km 주행이 어렵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우수한 효율성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차량 가격이 크게 인상됐지만, 더 높은 출력 및 하이브리드의 정숙성과 실내 V2L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특유의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격 및 출시 일정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2분기 중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계약 시 출고까지 1년이 소요될 만큼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9인승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며, 7인승 모델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이다.
특히 7인승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후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ithnews.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