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가고 싶어 떠난, 서울 북촌 여행
해외여행 떠나고 싶은 날,
안국과 영국 사이 그 어디쯤
‘영드’에서 본 듯한 장면
클래식한 유럽 감성 카페
영국행 비행기 대신 안국행 지하철을 탄다.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 전통미 가득한
북촌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공간에
마음이 달뜬다.
마치 영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북촌 핫플, 런던 베이글 뮤지엄 |
안국과 영국 사이 그 어디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요즈음 서울에서 가장 핫한 빵집. 평일에도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이름이 단번에 말해주듯 런던 분위기로 꾸민 베이글 전문점이다. 마치 영국 런던 어느 골목에서 마주할 법한 가게 외관부터가 눈에 확 들어온다. 분명 북촌 거리인데 런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인기 포인트 |
외관만이 아니다. 내부는 이국적인 바이브가 더욱 강하다. 영국 국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롯해 다이애나 비 사진, 영어 메뉴가 적힌 칠판 등이 ‘여기 머무는 동안은 영국’이라고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
나무통에 담긴 베이글은 소담스럽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블루베리 베이글, 다크 초콜릿 베이글, 시나몬 베이글, 크랜베리 베이글, 할라피뇨 치즈 베이글, 바질 페스토 베이글 등 단맛부터 짭짤한 맛까지 다양하다. 그중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치즈를 담뿍 넣은 브릭 레인이고, 인기 메뉴는 감자 치즈 베이글과 프레츨 버터 베이글이다. 베이글과 합을 맞출 다양한 크림치즈도 판매한다.
포장지에도 런던 느낌 물씬~ |
매장에서 먹고 가려면 평일에도 일반적으로 대기가 필수다. 기다리기 귀찮다면 포장을 이용하자. 포장에도 런던 느낌을 제대로 담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라는 영문이 적힌 종이 봉투에 베이글을 담아 영국 국기 모양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 봉투 하나 들었을 뿐인데 런더너가 된 기분이랄까.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4길 20전화 : 02-742-9652
‘영드’에서 본 듯한 장면
카페 레이어드 안국점
스콘 맛집이자 분위기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 자자하다. 인기에 힘입어 지금은 연남동과 더현대서울에도 매장을 두고 있는데 안국점은 한옥을 개조해 분위기가 특별하다. 카페에 들어서면 진열대에 푸짐하게 놓인 스콘과 케이크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채광이 좋아 밝고 따뜻한 기운이 충만하다.
|
클래식 버터 스콘부터 시나몬 피칸 스콘, 얼그레이 무화과 스콘, 레몬 스콘, 캐러멜 버터 스콘 등 누구의 취향이라도 만족시켜주려는 듯 다채로운 스콘이 대기 중이다. 케이크 종류도 다양한데 반듯하게 예쁘기보다는 투박하게 멋스럽다. 미드나 영드에 등장할 법한 푸짐한 홈메이드 스타일 케이크 앞에서 칼로리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자.
한옥을 개조한 공간이 매력적이다 |
카페레이어드 안국점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2길 2-3
클래식한 유럽 감성 카페
리틀 버틀러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몇 발짝 걷다 이국적인 공간 앞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춘다. ‘리틀 버틀러’라 적힌 초록 간판과 그 아래 놓인 아담한 노천 테이블은 아일랜드나 영국 어딘가를 떠오르게 한다. 아담하지만 클래식한 분위기의 내부도 외관과 결을 같이한다.
와인 잔에 나오는 버틀러슈페너는 이국적인 감성을 배가시킨다. 이곳의 대표 메뉴이기도 한 버틀러슈페너는 아인슈페너를 재해석한 음료로 에스프레소에 특제 화이트 크림을 가미한다. 레몬 설탕이 들어가는 바닐라 슈페너와, 비정제원당과 시나몬 설탕으로 맛을 살린 로우슈가 슈페너 중 선택 가능하다.
글·사진 김수진 트래비 객원기자리틀버틀러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8전화: 02-6338-8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