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야 먹을 수 있는 전국 순대 신흥 강자 5
순대 맛으로 승부하는 전국 순댓국 신흥 강자 5곳. 내장, 순대, 국물까지 완성도 높은 인기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순댓국 하면 아직까지도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눈먼 걸인 아빠를 데리고 막 오픈한 순댓국집을 찾았던 소녀의 이야기. 한눈에 봐도 허름한 부녀의 옷차림에 주인은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하지만, 아빠의 생일이라며 빨리 먹고 가겠다는 소녀의 부탁에 마지못해 허락한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 순댓국 두 그릇이 놓이고, 이어지는 소녀의 행동은 아빠의 순댓국에 정성스레 소금을 뿌려주고 본인 순댓국의 순대와 고기를 덜어주는 것. 본인은 한 술도 뜨지 않고 묵묵히 아버지의 식사를 돕는 모습이 계속되고 파리하게 마른 모습의 아버지는 결국 눈물을 흘린다.
초반의 날선 태도를 내려놓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뜨거운 뭉클함을 느낀 주인장이, 주섬주섬 돈을 꺼내는 소녀에게 건네는 한 마디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얘야, 그럴 필요 없다. 식사값은 이천 원이면 되거든…… 아침이라 재료가 준비되지 않아서 국밥 속에 넣어야 할 게 많이 빠졌어. 그러니 음식값을 다 받을 수 없잖니?”
“고맙습니다, 아저씨.”
“아니다. 아까는 내가 오히려 미안했다.”
어린 시절 이철환 작가의 단편 모음, ‘연탄길’에서 읽었던 이야기이다. 순댓국 한 그릇에 가족의 정, 감화되어 미안함을 느끼는 이웃의 정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이야기 한 편에 담긴 따스함, 짧은 이야기 한 편의 여운이라기엔 지나치게 오래가는 훈훈함은 순댓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순댓국이 이런 음식 아니던가. 마음의 나눔이고 정의 표현이다. 한 뚝배기로 압축된 한국인의 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유의 푸근함과 따스함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또 하루를 견딜 수 있게 힘이 되어 주는 음식, 그런 음식이 순댓국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뽀얗고 고소한 국물은 마음을 다해 오래도록 우려내는 정성의 표현이다. 푸짐하게 담아내는 고기와 순대는 이 음식을 받아드는 누구라도, 적어도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질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다. 국물에 촉촉이 적신 밥알, 모자람 없이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깍두기도 마찬가지다.
순댓국 한 상 차림의 모든 것에는 오랜 세월에 거쳐 배이고 묻은 인간미와 따스함이 있다. 단순한 음식, 그저 한 끼 식사로 치부하기에는 모두에게 순댓국 한 그릇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가 아닐까 한다. 국물 한 모금에 온몸 구석구석 훈훈함이 차오르고 심신이 노곤하게 풀어지는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그저 펄펄 끓는 뚝배기의 온도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객관적 시선으로는 누가 봐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더 귀하고 더 맛있는 온갖 산해진미를 두고도 순댓국을 소울푸드로 꼽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아질 기미가 희미한 불경기로 여전히 모두가 어렵다. 달력을 보면 진즉 봄기운이 완연해야 마땅한 날씨도, 변함없이 추위만을 뽐내며 선뜻 햇살을 내어주지 않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푸근하고 따끈한 음식의 위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그중에서도 정감 가는 친근한 맛에 깊은 곳까지 따스함을 더하는 순댓국이라면! 움츠려든 몸과 마음에 든든하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번 주는 바로 그런 한 그릇, 특별한 맛과 개성을 갖추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끈한 식사 경험을 선물하는 순댓국을 만날 수 있는 5곳의 식당을 소개한다.
서울 순댓국 맛집으로는 약수 약수순대국, 광화문 화목순대국전문, 대림동 삼거리먼지막순대국, 선릉 농민백암순대, 삼성동 박서방순대국밥, 양재 한국순대, 숙대 원조제일어버이순대, 을지로 산수갑산, 가락동 함경도찹쌀순대, 흑석동 진미순대, 문래 오복순대국, 영등포 호박집, 서대문 중림동 황성집, 신대방동 서일순대국, 익선동 호반, 강서 등촌동 햇빛촌순대국, 도곡동 남순남순대국, 신당동 영남순대국, 신당동 전주순대국, 대학로 순대실록, 여의도 화목순대국, 망원동 순대일번지, 강서 화곡영양족발, 건대 고흥순대국머리고기, 을지로 동원집, 역삼 백암왕순대, 봉천 여수집, 봉천 전주익산, 청담동 신의주찹쌀순대, 약수 해남순대국, 약수 개성순대국, 서교동 국일순대국, 마포 리북방, 독산동 아로가 실비순대국, 독산동 귀빈순대국, 목동 오가네찹쌀순대, 서울대 기절초풍왕순대, 양재 양재순대, 수유 벼랑순대국 등이 유명하다.
전국 순댓국 맛집으로는 일산 중앙식당, 분당서현 병천순대국, 분당 부일곱창순대국 중동본점, 찹쌀순대만드는집, 인천 신포순대, 고을순대국, 수원 아다미식당, 수원 백년광명순대국, 원조엄마네, 의정부 수제 별미순대국, 화성 최미삼순대국, 용인수지 탑골순대국, 용인 제일식당, 백암식당, 풍성식당, 경기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여주 능서돼지국밥, 안성 그때그집, 평택 진미식당, 충남 천안병천 충남집순대, 청화집, 박순자아우내순대, 천안성환 첫번째집, 성환순대두번째집, 세번째집, 성환네번째집, 세종 부강옥, 충남순대, 대전 오문창순대국밥, 부산식당, 천리집, 부여순대, 농민순대, 충북 청주 옥산장날순대, 충주 중원순대, 일번지순대국, 옥천 옥천초량순대, 보은 김천식당, 단양 달동네순대, 강원 춘천 가보자순대국, 속초 단천식당, 2대송림순대집, 신다신, 유진이네, 원주 강릉집, 전북 전주 풍남피순대, 조점례남문피순대, 금암피순대, 부안 할매피순대, 임실 도봉집, 익산 정순순대, 전남 순천 건봉국밥, 곡성 한일순대국밥, 삼기국밥, 시장국밥, 구례 봉성식당, 담양 청운식당, 전통창평국밥, 창평황토방국밥, 장성 황룡우시장국밥집, 순창 2대째순대, 광주 영명국밥, 수제순대신주옥미, 현대국밥, 대구 8번식당, 신송자 신마산식당, 경북 김천 진땡이국밥, 영천 포항할매집, 구미 성주순대, 예천 용궁단골식당, 흥부네토종한방순대, 칠곡 진땡이국밥, 안동 신라국밥, 울산 울산돼지국밥, 경남 밀양 밀양돼지국밥, 설봉돼지국밥, 창녕 도천진짜순대원조집, 거제 진짜우리순대, 순대리아, 충남식당, 함양 병곡식당, 부산 송정3대국밥, 본전돼지국밥, 합천일류돼지국밥, 60년전통할매국밥, 영진돼지국밥, 신창국밥, 해운대 밀양순대돼지국밥, 형제전통돼지국밥, 공순대, 오소리순대, 알천순대곱창전골전문점, 쌍둥이돼지국밥, 포항돼지국밥, 수영돼지국밥, 재기돼지국밥, 제주 감초식당, 범일분식, 광명식당, 가시식당, 제주 나목도식당, 명문가시리식당 등이 유명하다.
1. 순대맛으로 승부하는 순댓국, 세종 ‘부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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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맛부터 남다른 순댓국을 선보이는 맛집. 국물만으로는 보통의 순댓국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가득 들어있는 순대의 퀄리티만큼은 확연히 다르고 그 차이 하나만으로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수제 소세지처럼 냄새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녹진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순대의 피도 상당히 얇고 부드러운 편이라 몇 번 씹기도 전에 알찬 속과 함께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도 아주 좋다. 입 안에 불쾌한 기름기를 남기거나 미끄덩하게 씹히지 않도록 부속 부위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손질해 사용하여,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육과 순대, 간까지 넉넉히 제공되는 모듬수육은 단체 식사의 나눠 먹을 요리로도 가벼운 안주로도 훌륭하다. 명품순대국이라는 메뉴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순댓국을 맛볼 수 있는 선택지로 추천한다.
▲위치: 세종 부강면 부강외천로 103
▲영업시간: 수-월 08:00 - 20:00, 화요일 휴무
▲가격: 부강옥 명품순대국 1만2000원, 부강옥 모듬수육 소 3만5000원
▲후기(식신 몽글몽글~): 순대가 되게 입에서 거슬리는 부분 없이 사르르 녹는 그런 타입이네요 맛있습니다 국물도 군더더기 없이 좋아요 웨이팅 해서 먹었지만 할 만한 집 같아요!
2. 푸짐하게 들어찬 내장 건더기의 매력, 거제 ‘충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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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부위가 듬뿍 들어가는 순대 국밥으로 유명한 고현 종합시장 맛집. 자극적인 맛 없이 슴슴한 편에 가까운데도 냄새 없이 깔끔한 육수도 좋지만, 이 집의 진가는 내장에 있다. 내장국밥 또는 순대와 내장이 모두 들어가는 섞어국밥으로 주문하면 돼지내장을 가득 담아주는데 어찌나 꼼꼼하게 손질을 하는지 얼핏 보면 마치 조갯살처럼 보일 정도다.
내장 부위의 표면부터 매끄럽고 깔끔하며,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은 기본에 질기지도 않다. 완벽한 익힘으로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하며 순대, 밥과 같이 퍼올려 우물우물 씹으면 입 안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고소한 맛에 쉴 틈 주지 않는 풍부한 식감까지.. 순댓국 한 그릇이 선사하는 축제라고 봐도 좋다.
먹다 보면 미세하게 생겨날 수 있는 돼지부속 특유의 육향은 부재료로 들어간 깻잎이 확실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다소 마니악한 비주얼에 비해 순댓국 입문자가 즐기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 호불호 갈리는 일 없이 누구나 맛있게,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순댓국이 있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옛스러운 매력의 고현 시장 한켠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유롭게 시장부터 구경한 뒤 든든한 국밥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도 좋겠다.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883-2
▲영업시간: 수-월 08:30 - 19:00(B·T 16:00 - 17:00), 화요일 휴무
▲가격: 내장국밥 9000원, 순대국밥 9000원, 섞어국밥 9000원
▲후기(식신 고무고무히어로): 아침으로 먹어도 속이편했던 국물맛이었어요~ 자극적이지않게 나오기에 각자취향껏 양념장을 넣어먹으니 간도조절되고 훨씬더 맛있네요 ^^ 부속물도많이들어가서 건져먹을게많았던 맛집이었어요 ^^
3. 얼큰하고 개운한 해장용 순댓국의 맛, 충주 ‘일번지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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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의 순댓국으로 이름난 맛집. 대표 메뉴 순댓국은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다. 뽀얀 국물도 아니고 오로지 순대와 고기만 들어가는 순댓국도 아니다.
찰순대부터 옛날 순대까지 순대 푸짐하게 들어가고 내장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는, 분명 순댓국이 맞지만 시래기에 매콤한 양념까지 기본으로 올라가 여러모로 칼칼한 해장국에 가깝다. 특히 은근한 매콤함과 개운함이 감도는 국물은 안 마신 술도 깨게 하는 깔끔한 완벽한 해장용 국물의 맛. 보통의 순댓국처럼 눅진하게 입에 감기는 타입은 아니되 마치 산뜻한 해장국처럼 맑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은 순댓국이라 할 수 있다.
담백한 국물에 촉촉하게 몸을 적신 시래기를 순대와 함께 건져 먹는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다. 곁들이기 좋은 수육류는 오소리감투, 염통, 머리고기, 곱창 가운데 원하는 부위로 골라 주문할 수 있고, 반찬류는 셀프 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리필 가능하다. 묵직함과 시원함을 모두 갖춘, 해장에 최적화된 이색 순댓국을 만날 수 있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위치: 충북 충주시 연수상가2길 9
▲영업시간: 평일 10:10 - 21:00, 일요일 10:10 - 20:30(B·T 14:50 - 17:00), 토요일 휴무
▲가격: 순대국 1만원, 오소리감투 1만원, 염통 1만원
▲후기(식신 위잉위잉): 보통 순대국이랑 좀 많이 다르긴 한데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맛있는 편이죠 약간 매운데 많이 매운 건 아니고 시원한 맛이 강해요 시래기 진짜 맛있으니까 남기지 말고 다 드시는 거 강추해요!
4. 잡내 걱정 없는 신선함, 원주 ‘강릉집’
매장정보 바로가기▶![]() gunyoo_kim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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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자유시장 지하 상가의 여러 순댓국 전문점들 중에서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식당. 인기의 비결은 빠른 회전율에 기인한 재료의 신선함과 완벽한 손질에 있다.
순대와 부속 고기 모두 적은 양을 수시로 손질해 준비하는 스타일로 빠르게 소진 후 다시 준비하길 반복하여 재료의 신선도가 사라질 틈을 주지 않는 것. 부속 부위의 손질도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꼼꼼하게 이루어진다.
약간의 비계와 근막까지 모두 깔끔하게 제거해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잡내라곤 찾아볼 수 없고 구수한 풍미에 입맛 당기는 감칠맛만 가득하다. 일견 무난해 보이는 순대 국밥에서, 그저 담백하고 말끔하면서도 깊은 맛만 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퍼내도 퍼내도 건더기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후한 인심은 덤. 기본으로 올라가는 양념은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전부 풀어도 거의 맵지 않은 수준이고, 밥은 따로 내지 않고 국물에 섬세하게 토렴 후 담아내어 국밥 한 그릇으로서의 완성도도 상당하다.
오픈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웨이팅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이용이 쉽지 않은 집이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집이다. 순대 국밥부터 순대만, 머리고기까지 전부 포장이 가능하니 오랜 시간 웨이팅이 힘들다면 포장 이용도 좋다.
그래도 역시 식당에서 먹는 펄펄 끓는 한 그릇을 바로 받아먹는 그 맛이 있으니 기왕이면 오픈런, 어렵다면 웨이팅을 해서라도 매장에서 먹는 것을 더 추천한다. 웨이팅의 노고는 기다림의 가치가 충분한 순대 국밥 한 그릇이 확실하게 달래줄 것이다.
▲위치: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11
▲영업시간: 월-토 09:30 - 18:30, 일요일 휴무
▲가격: 순대국밥 9000원, 순대 포장 9000원, 머릿고기 1만7000원
▲후기(식신 땡자는탱자탱자): 그냥 지하상가같은곳에 있는뎈ㅋㅋㅋㅋ 국밥냄새가나는곳이라면 무쟈건 강릉집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떄부터 아빠손잡고 다닌곳이라 걍 출출하거나 해장필요하거나 아플때 등등 수시로찾게되능곳임ㅋㅋㅋㅋㅋㅋ
5. 육개장과 순댓국의 만남, 경기 광주 ‘신주옥미’
![]() sinjuokmi님의 인스타그램(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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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독특한 순댓국을 만날 수 있는 집. 순대와 육수, 부재료까지 무엇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돼지 사골에 상황버섯을 넣어 장시간에 걸쳐 육수를 뽑고, 피순대와 고기순대, 막창순대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맛과 식감에 개성을 더하는 부재료는 고사리의 몫. 은근한 약재향이 매력적인 사골 국물에 양념을 풀어 적당한 칼칼함을 더하고 고사리와 각종 순대, 고기까지 넘치도록 담아내는 대표 메뉴 ‘고사리얼큰순대국’은 세 가지 포인트가 모두 선명한, 신주옥미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육개장과 순댓국을 이상적으로 조합시킨 느낌을 주는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풍미로 물리지 않으며, 뚝배기가 부족해 보일 정도로 푸짐한 고기와 순대를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운 맛이 걱정이라면 양념 없이 담백하게 신주옥미의 색깔을 즐기기 좋은 ‘고사리상황순대국’도 좋다.
다양한 순대를 전부 직접 만드는 식당인 만큼 또 하나 꼭 맛봐야 하는 메뉴는 모듬순대다. 매력적인 묵직함의 피순대, 칼칼한 청양순대 등 다양한 수제 순대를 먹음직스럽게 담아내어 순댓국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달래기도 좋고, 술맛 도는 안주로도 제격이다.
당일 소진을 목표로 한정된 수량만 그날그날 준비되는 수육은, 남다른 신선도에 머리고기의 가장 맛있는 부위가 구성의 하나로 제공되는 등 별미로 즐기기 좋다. 새로움과 보장된 맛, 모두 잡은 수준급 순댓국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위치: 경기 광주시 순암로 44
▲영업시간: 평일 09:00 - 21:30, 주말 07:00 - 21:30
▲가격: 고사리얼큰순대국 1만1000원, 모듬순대 한 접시 1만8000원, 고사리상황순대국 1만2000원, 수육 대 2만7000원
▲후기(식신 피그렛): 늘 손님 많아서 붐벼요. 주차가능해서 편리하고, 순대 맛있어요ㅎㅎㅎ 가끔 가는데 만족스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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