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건강도 다 잡는 두부요리 맛집 BEST 5
콩을 불려 갈아 간수를 넣어 굳히는 두부는 그 가공 과정만으로도 고된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두부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데, 중국의 황제가 한국의 두부장수에게 벼슬을 내렸다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담백하지만 구수한 매력의 두부. 맛과 건강까지 다 챙길 수 있는 두부의 매력에 빠져보자.
1. 명품 삼합의 두부보쌈과 전골, 면목동 ‘사가정손두부’
이미지 출처: mauve_h_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mukdahyeon_8님 인스타그램 |
사가정시장 위쪽에 위치한 작은 두부집. 이른 아침부터 두부를 빚어 모두부를 비롯한 전골, 조림, 부침 등 다양한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부보쌈은 모두부와 잘 삶은 돼지고기 수육, 볶음 김치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다. 세가지 재료를 잘 쌓아 한 입에 넣으면 녹진한 돼지 육즙과 새콤한 김치, 고소한 두부가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중랑구 면목로44길 62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수요일 휴무
- 가격: 두부보쌈 20,000원, 두부조림 10,000원
- 후기(식신 오빠달려): 여기 모두부 정말 고소해요. 수육도 잡내없이 부드럽고 김치도 새콤하니 잘 볶으셨어요. 삼합으로 먹으면 막걸리가 쭉쭉 들어갑니다.
2. 등산 후 칼칼한 두부해물전골, ‘산두부집’
이미지 출처: nampulove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song.zzibu님 인스타그램 |
북한산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 후 찾는 사람도 많은 식당. 국산콩을 사용해 맷돌로 갈아 손두부를 만든다. 대표 메뉴인 두부해물전골은 큼직한 두부와 함께 버섯, 대파, 미나리, 해물 등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칼칼하게 매운 국물 맛은 연신 수저를 움직이게 만든다. 쪽파가 넉넉하게 들어간 해물파전도 인기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61
- 영업시간: 매일 09:30 - 19:00
- 가격: 두부해물전골(소) 23,000원, 두부해물전골(중) 33,000원
- 후기(식신 다중이): 북한산 등산할때 늘 가요. 맷돌로 갈아 두부를 만든다고 하네요. 전골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짜지도 않고 간이 딱 좋아요. 두부가 고소하고 든든해서 밥을 안먹어도 될 정도에요.
3. 건강한 기운을 담은 손두부, ‘할아버지손두부’
이미지 출처: itssunnyside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jinyounglook님 인스타그램 |
아차산 등산로에 있어 오고가는 등산객의 방문이 늘 많은 곳. 김치와 깍두기, 풋고추와 새우젓의 단출한 반찬이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투박하게 썰어져 나오는 모두부는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 새우젓을 살짝 얹어 먹거나 새콤한 김치를 곁들여도 좋다. 뽀얗고 몽글몽글한 손두부는 마치 계란찜과 같은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간장 양념을 살짝 풀어 고소한 두부 국물과 함께 퍼먹는 맛이 일품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 영업시간: 매일 06:00 - 22:00
- 가격: 모두부(1모) 6,000원, 순두부 4,000원
- 후기(식신 나한테바나나): 냄비에 마치 계란찜처럼 두부가 담겨 나옵니다. 양념간장 넣고 비벼먹으면 누구나 아는 고소한 맛이 폴폴.. 항상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옵니다.
4. 독특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는 두부젓국, ‘황금콩밭’
이미지 출처: eunjiiii_k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eunjiiii_k님 인스타그램 |
국내산 콩으로 매일 두부와 청국장을 만든다. 강화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두부 젓국을 맛볼 수 있는데, 채수와 두부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전골이다. 새우젓에서 우러난 은은한 감칠맛이 독특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한다. 두부와 갈은 돼지고기를 넣고 자박하게 끓여 먹는 ‘짜박두부’와 더불어 두부전과 두부완자 등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B/T 15:00 - 17:00)
- 가격: 두부젓국 25,000원, 점심코스(콩밭정식) 28,000원
- 후기(식신 마포면먹러): 한 끼에 두부를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부가 많았다. 두부는 정말 달고,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두부를 좋아하면 꼭 가봐야하는 식당이다
5. 뽀얗고 진한 순두부의 최고봉, ‘제일콩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
세월의 때가 묻은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두부 보쌈, 전골, 콩탕(비지), 손두부 등 다양한 두부 메뉴를 내놓는다. 순두부는 씹지 않아도 넘어갈만큼 몽글몽글한 순두부와 뽀얗고 진한 두부 국물이 일품인 메뉴다. 간장 양념을 살짝만 둘러도 명품 식사가 완성된다. 여름에만 내놓는 콩국수도 꾸덕하고 진한 맛으로 유명하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37-8
- 영업시간: 매일 09:30 - 21:00
- 가격: 순두부 9,000원, 손두부 10,000원, 두부한방보쌈(소) 25,000원
- 후기(식신 Hipster):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도 맛있었지만, 단단한 두부가 가득 들어간 두부찌개가 너무 맛있었어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엄마밥 보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