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첫 발걸음 상견례 하기 좋은 맛집
누군가의 남자친구, 여자친구에서 시작한 인연. 누군가의 가족으로, 남편으로, 아내로, 사위로, 며느리로. 한 번의 결심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보다 더 많은 호칭을 얻게 되는 날이 있다. 인생을 함께 걸어 갈 반려자로 결정하는 결혼. 그 중 예비부부들이 결혼식만큼이나 긴장한다는 ‘상견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가족이 하나로 이어지는 중요한 자리이니만큼 장소도 신중하게 선택한다. 음식은 정갈하고 깔끔한지, 분위기가 너무 가볍지는 않은지, 독립적인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어색한 분위기를 적절히 바꿔주며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한정식 코스요리를 선호하는 부부들이 많다. 상견례 체크리스트를 무사히 통과하며 맛으로! 분위기로! 예비부부들의 결혼을 성공시킨 맛집들을 소개한다.
1. 전통 분위기 속에 즐기는 한정식, 광화문 ‘설가온’
이미지 출처: 식신 콘텐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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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지하 광화문 아띠에 위치한 ‘설가온’.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있어 지방에서 올라오는 손님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궁을 형상화한 전통 인테리어로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메뉴는 궁, 상, 각, 치, 우로 가격대에 맞춰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상견례를 위한 코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코스는 전통죽, 계절 샐러드 전채요리, 활어회, 전유화, 계절탕, 떡갈비, 메로구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철 재료에 따라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어 제공되니 미리 확인할 것. 상견례 코스는 예약이 필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 위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BREAK TIME 15:00-17:00, 연중무휴
- 가격: 비즈니스/상견례 코스 45,000원, 코스(상) 50,000원, 코스(각) 60,000원
- 후기(식신 라케): 접대하기 좋은 추천 맛집. 방이 많아서 손님 모시기에 좋은 곳! 가격대도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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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8 미쉐린가이드 한식 다이닝, 청담동 ‘다담’
이미지 출처: 'd_k'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yiipia'인스타그램 |
사계절에 맞는 재료들로 제철 음식들을 만드는 ‘다담’. 건강한 발효음식과 명인의 손맛으로 한식 다이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오랫동안 사찰음식을 연구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쉐프의 의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런치코스 수(秀)는 다담 대표메뉴 6개, 진(珍)은 땅의 진귀한 재료를 모은 코스, 몸과 어울리는 요리코스 화(和)로 구성되어 있다. 저녁 코스로는 산과 바다의 요리코스 합(合), 보양음식 코스 보(補), 다담은 셰프 테이스팅 코스, 휴는 채식코스 등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단품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홀과 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룸은 하루 전에 예약해야 방문이 가능하다.
식신의 TIP
-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5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BREAK TIME 15:00-18:00
- 가격: 수 코스(런치) 40,000원, 합코스(디너) 70,000원
- 후기(식신 미식탐험가): 강남에 손꼽히는 모던 한정식 식당이다. 강북에 삼청각과 신라호텔 라연이 있다면 강남에는 필경재와 다담이 있다. 외국 손님 모시기에는 최고인 안성맞춤 식당이다. 분위기가 정갈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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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수서 ‘필경재’
이미지 출처: 'jamie_bp'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jamie_bp'인스타그램 |
2018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수서에 위치한 ‘필경재’. 도심 속 전통한옥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뒷편에는 ‘충효당’ 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어 돌잔치나 스몰웨딩 등의 행사를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제공되는 한식 코스 정식을 즐길 수 있다. 총 6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고 만찬은 국화 정식부터 난, 매화, 수라 정식에만 제공된다. 간판이 없어 지나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인기가 많아 원하는 날짜에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디너시간 3명 미만 방문시에는 매화, 수리 정식만 가능하다.
식신의 TIP
- 위치: 서울 강남구 수서동 739-1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명절 당일 휴무
- 가격: 미정식 54,000원, 국화정식 102,000원, 수라정식 240,000원
- 후기(식신 Melon4342): 전통적인 인테리어임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좋아서 상견례하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저는 외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예약하고 갔는데 돌잔치 스냅촬영하시는 모습도 봤네요. 한복입고 찍으니까 정말 예쁘더라구요~ 한식을 코스로 내어주시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플레이팅도 깔끔해서 바이어분들이 상당히 만족스러워하셨어요! 덕분에 저도 더욱 만족스러웠네요. 예약 시 중요한 미팅이라 조용하고 깔끔한 방으로 특별히 부탁드렸었는데 알맞게 안내해주셔서 다음에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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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성비 좋은 한정식, 강남 ‘진진바라’
이미지 출처: 'e.youngking'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e.youngking'인스타그램 |
독특한 디자인의 기둥이 매력적인 강남에 위치한 ‘진진바라’. 룸과 홀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사람 수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룸을 이용할 수 있어 개인적인 모임을 갖기에 좋다.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부터 본식사를 마치고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한정식 코스와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안상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요리만 따로 주문하고 싶은 손님들을 위해 단품도 주문이 가능하다. 강남점 이외에도 서울점, 서초점, 여의도에도 위치하고 있다. 와인을 곁들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2길 15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30, 명절 휴무
- 가격: 한정식코스 38,000~98,000원
- 후기(식신 ID마이쮸): 양이 푸짐한 편이에요! 살짝 저렴한 한정식집 찾을 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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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ntemporary Korean Fine Dining, 잠실 ‘비채나’
이미지 출처: 'uri.cho'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uri.cho'인스타그램 |
비우고 채우고 나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비채나’. 한식 레스토랑 ‘가온’을 운영하는 광주요 조태권 회장의 레스토랑이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한식을 파인 다이닝으로 즐길 수 있다. 잠실 시그니엘 타워 81층에 있어 서울 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죽송, 산천, 일월, 구학, 백록 코스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맞이-처음-중심-채움-맺음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전에 주문하면 홍계탕 특선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식신의 TIP
-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 영업시간: 런치 11:30-14:30, 디너 18:00-22:00
- 가격: 산천(점심) 70,000원, 일월(저녁) 150,000원
- 후기(식신 XHRK): 새로운 조합의 요리가 많아 한식 같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맛에 감탄.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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