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TO BEEF YOU’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하게…유럽 소고기의 경쟁력
유럽의 고품질 소고기 홍보 캠페인 ‘Nice to Beef You’, 국내서도 진행
가축의 건강 및 사료 규정, 이력 추적 등 시장 경쟁력 알려
[EUBEEFASIA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전 세계 소비자에게 유럽의 고품질 소고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럽소고기 아시아(EUBEEF ASIA)의 ‘나이스투비프유(Nice to Beef You)’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유럽 소고기 생산 및 대표 협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페인 프로바쿠노(PROVACUNO)와 이탈리아의 아쏘카르니(ASSOCARNI)가 기획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로 생산되는 유럽 소고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아시아 시장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유럽산 소고기의 모든 상품들이 아래와 같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통제돼 생산된다는 정보를 전달한다.
두 협회에 따르면, 우선 사육되는 유럽의 소들에 대해 엄격한 건강 및 사료 규정을 가지고 있다. 가축을 건강하게 사육하고, 건강한 가축에서 도축되는 육류 생산은 엄격한 EU 법률의 규제 하에 이뤄진다. 또한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고 자란 가축들이 더 좋은 품질의 육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동물 복지를 고려해 사육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및 환경 보전에도 힘을 기울인다. 유럽 육우 사육 산업분야에서는 토양 환경 보전을 위해 지중해 지역의 방목 생태계 및 목초지, 산악 식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물 이력 추적으로 식품 안전성을 보장한다. 농장에서 사육, 도축, 가공되어 식탁에 오를 때까지 축산물에 대한 전 과정의 이력이 추적된다.
유럽의 소고기는 수요자 및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품질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 가능한 고품질 재료이다.
맛과 품질을 갖추는 등 특별한 가치를 가진 유럽 소고기의 시장 경쟁력으로는, 어린 송아지(12개월 미만), 12~24개월 및 24개월 이상의 소 등 각기 다른 사육 기간의 소를 도축해 여러 가지 요리에 적합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고기부터, 마블링이 좋은 고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소고기가 생산된다.
또한 사육되는 소들은 영양가 높은 양질의 곡물과 오일시드(oilseed)를 먹으며 길러진다. 이러한 사료들은 부드럽고, 육즙이 많으며, 섬세한 풍미를 가진 저지방 고기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 생산모델(EPM)도 엄격히 준수한다. 유럽 생산모델은 육우가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생산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엄격한 시스템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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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운영하는 두 협회 중 하나인 프로바쿠노는 스페인에 있는 유럽 소고기 산업을 위한 농식품 전문 협회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기관이다. 육우 생산 및 가공, 판매, 유통부터 무역 협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소고기 산업에 관련된 회사를 대표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15만 개 이상 농장과 250개의 도축장, 150개의 가공 공장과 함께 한다. 연간 약 74만톤의 소고기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스페인 내 유럽 소고기 산업의 약 8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과정에서 생산과 관련된 모든 체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제어 시스템인 유럽 생산모델(EPM)에 의해 결정된 절차와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바쿠노는 유럽 농장에서 생산된 소고기를 전 세계 식탁에 제공하면서 정확한 기준과 표준을 지킨다는 소비자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농장에서 생산된 양질의 소고기를 소비자의 식탁으로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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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로페즈 로페즈(Javier López López) 프로바쿠노 이사는 “한국 시장은 안전성과 정기적인 공급이 보장된 고품질 제품의 수요가 있으며, 유럽 소고기는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매년 약 50~60만 톤의 소고기 제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그 양은 점점 증가해왔다”며 “이는 한국 소비자의 높은 쇠고기 수요를 반증하며, 소고기 산업 시장에서 한국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을 가진 나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서도 유럽 소고기를 포함한 유럽산 고품질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유럽 소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며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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