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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펴보니…

올해 91세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고령임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나는 모습을 종종 외신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전세계 군주 중 최고령으로, 올해 재위 65년을 맞는다. 영국 군주 중 최장 재임 기록을 경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1982년부터 1993년까지 여왕의 전속 요리사였던 대런 맥그래디는 “여왕은 먹는 것을 크게 즐기진 않는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를 통해 밝혔다. 텔레그래프와 영국 통신사업자 BT 등에 따르면 여왕의 ‘왕족 식단’은 다음과 같다.

오전 7시 반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기상 후 여왕은 갓 우려낸 얼그레이 티를 마신다. 우유나 설탕은 추가하지 않는다. 본 차이나 컵에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2세는 얼그레이 티와 함께 약간의 비스킷을 곁들여 먹는다.

오전 8시 반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본격적인 아침 식사 메뉴는 시리얼과 과일이다. 시리얼 브랜드 중에는 ‘Special K’를 좋아하고 켈로그, 쿼커 오츠, 위타빅스 등 통밀 위주의 시리얼 브랜드를 선호한다. 그리고 깔끔한 느낌의 타파웨어 그릇에 먹는 시리얼을 좋아한다.

점심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점심은 보통 혼자 하며 식사 시간은 알려진 바가 없다. 구운 생선과 야채를 먹는 가벼운 식사를 한다. 특히 구운 도버 솔(Dover sole)이라는 생선을, 살짝 익힌 시금치나 호박과 곁들여 먹는 것을 즐긴다.

오후 5시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영국에서 시작된 티 문화인 ‘High tea’로 늦은 오후를 보낸다. 주로 오이, 구운 연어 등이 들어 있는 샌드위치와 스콘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먹는다. 아몬드가 올려진 과일 케이크인 던디 케이크를 특히 좋아한다.

오후 7시 반

91세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루식단 살

저녁 식사는 하루의 마감을 의미한다는 의미로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서 한다. 양고기, 로스트비프, 들꿩과인 뇌조(雷鳥)나 연어 등을 주로 먹는다.

 

리얼푸드=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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