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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건강에 좋은 오미자와 도라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폐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봄이 되면 미세먼지로 더욱 뿌옇게 변하는 하늘때문에 호흡기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진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기관지와 폐 건강에 도움이 되고 요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종약초로 도라지와 오미자를 추천했다.


도라지는 강정으로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오미자는 음료로 만들기 좋은 식재료이다. 조선의 명의 허준이 남긴 ‘동의보감’에서 도라지는 폐 기능이 약해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을 낫게 하는 약초로 기록돼 있다. 오미자 역시 흩어진 폐의 기운을 수렴해 기침이 나고 숨찬 것을 치료한다고 적혀있다.

▶도라지=도라지는 섬유질과 칼슘, 철이 풍부하며, 특히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사포닌 성분이 많다. 흔히 접하는 도라지 무침이나 볶음 요리 외에 강정으로도 즐길 수 있다.


식초를 넣은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놓은 도라지를 소금물로 헹궈주면 특유의 쓴맛을 없앨 수 있다. 여기에 튀김옷 재료를 입혀 바싹하게 튀겨내 강정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매실액을 첨가하면 맛이 더욱 좋다.

▶오미자=오미자는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오미자청은 취향에 따라 따뜻한 물을 넣은 차로 마시거나 탄산수를 넣어 톡 쏘는 음료로 마실 수 있다. 또 우유를 넣어 상큼하면서도 부드럽게 마시거나 막걸리와 함께 달콤한 술로 즐길 수 있다.




-도라지 볶음


재료: 깐도라지 70g, 볶은참깨, 마늘, 대파, 참기름, 식용유, 소금, 매실액


만드는 법


1. 깐도라지는 소금으로 주무르거나 식초물에 담궈 아린 맛을 뺀 후, 물에 씻어 꼭 짜 놓는다.


2. 팬을 달궈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대파를 살짝 볶는다.


3. 도라지를 넣어 볶으면서 참깨, 소금 양념하며 간을 맞춘다.




-도라지 강정


재료: 통도라지 또는 깐도라지70g, 찹쌀가루, 튀김가루, 식용유,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소금, 케찹, 깨소금


만드는 법


1. 깐 통도라지를 식초물에 하룻밤정도 담가놓는다.


2. 소금물에 헹군다.


3. 먹기 좋게 4~5㎝길이로 자른다.


4. 물기를 제거하고, 찹쌀가루와 튀김가루를 일대일 비율로 섞어 묻힌 후, 약 140~160℃의 식용유에 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긴다.


5.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케찹을 끓여 소스를 만든다.


6. 튀긴 도라지에 소스로 버무리고 통깨 또는 아몬드가루 등을 위에 조금씩 뿌린다.


-오미자청


재료 :오미자(열매), 설탕


만드는 법


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오미자, 같은 양~1.2배의 설탕을 준비한다.


2. 오미자를 세척하기 위해 분무가 쎈 상태로 해서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준다.


3. 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4. 오미자와 설탕은 번갈아가며 넣다가 마지막에는 오미자가 보이지 않게 듬뿍 설탕으로 덮어 준다.


5.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 까지 약 2~5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이때 나무주걱으로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준다.


6.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저온으로 숙성시킨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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