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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지친 피부가 갈망하는 음식들…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는 7~8월에는 체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부도 지친다. 자외선 강도가 급격히 올라면 피부의 진피층 속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파괴돼 주름이나 기미가 생긴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여름에는 먹는 음식도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영양소 부족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특정 식품은 피부 세포의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고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은 노화의 과정을 늦출 수는 있다. 리얼푸드가 여름철 피부노화 예방에 좋은 5가지 음식을 꼽아봤다.


1.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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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여름철 피부 보호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붉은 색을 띤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콜라겐 생성과 잔주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간식으로 자주 먹거나 토마토를 팩으로 이용해도 좋다. 병아리콩 가루(5스푼)에 으깬 토마토(3스푼)를 조금씩 섞어 얼굴과 목에 발라주면 된다.


2. 다크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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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초콜릿에는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62명에게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든 음료를 6개월 동안 마시게 한 결과, 음료를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주름은 약 9% 감소했고, 피부탄력은 8%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다크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자외선으로 유도되는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무설탕 다크 초콜릿이어야만 한다. 칼로리가 높고 설탕, 인공색소 등이 들어간 초콜릿의 경우 오히려 피부건강에 좋지 못하다.


3.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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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아몬드는 견과류 중에서도 피부노화 예방에 좋은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꾸준하게 섭취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한줌(약 23알ㆍ30g)에 포함된 비타민E는 약 8㎎으로, 이는 한국인 하루 권장량의 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4. 올리브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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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 역시 피부에 좋은 식품이다. 미국 공공과학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된 2012년 논문에 따르면 여성 1264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올리브 오일 2티스푼을 섭취한 여성은 1티스푼 미만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피부노화의 수준이 31% 적게 나타났다. 올리브 오일에는 단일불포화 지방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꿀과 올리브 오일을 섞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의 수분 공급에도 좋다.


5.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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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대표적인 채소이다. 비타민B군과 각종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 조직의 재생 능력을 돕는다. 또한 피부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검버섯이나 기미등의 색소 침착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강도가 높은 해변가에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 쉽다. 시금치에 달걀흰자와 꿀, 올리브유, 밀가루를 넣고 시금치 팩을 만들면 검버섯 예방에도 좋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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