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컹한 가지 편식 끝!…‘겉바속촉’ 건가지 활용법

가지는 오이와 함께 아이들이 가장 편식하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어린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이 되서도 가지를 기피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특히 다른 채소와 달리 가지의 물컹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가지를 활용하면 물컹한 식감을 없애면서도 가지의 영양소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데요. 건가지를 맛있게 튀겨낸 ‘건가지 강정’는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촉촉하며, 새콤달콤한 양념까지 더해집니다. 가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가지는 호불호가 명확히 나눠지나 영양소가 매우 우수한 채소입니다. 가지의 보랏빛을 만드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혈관 건강이나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요리할 경우, 이 안토시아닌 색소가 줄어드는데요. 영양을 생각한다면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지에 들어있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기름을 사용해 가열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조리시 열과 기름을 사용한 ‘건가지 강정’의 경우, 맵기 조절을 원한다면 고추장 대신 케첩(2T)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쫄깃한 맛을 살리고 싶을 때는 불려서 사용하고, 부드럽게 하고 싶을 때는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면 됩니다.

▶ 재료(2인분 기준)

주재료 : 건가지(40g), 튀김가루(1컵)

부재료 : 국간장(1T), 식용유(2컵)

강정소스 : 다진 마늘(1t), 맛술(2T), 고추장(1 1/2T), 물엿(1/2T), 물(1T)

▶만드는 법

1. 건가지는 찬물에 담가 15분간 불린다.

2. 물기를 뺀 뒤 국간장을 넣어 무친다.

3. 튀김가루(2/3컵)에 찬물(3/4컵)을 섞어 튀김반죽을 만든다.

4. 불린 가지에 튀김가루(1/3컵)를 얇게 묻힌 뒤 튀김반죽을 묻힌다.

5. 팬에 식용유를 자작하게 둘러 중간 불로 달군 뒤 가지를 넣어 튀긴다.

6. 다른 팬에 강정소스를 넣어 끓어오르면 튀긴 가지를 넣어 버무린다.

7. 건가지 강정 완성.

자료=농촌진흥청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