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꼽은 제철 식재료 ‘ 건대추ㆍ가래떡ㆍ고사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파의 절정인 1월이 지나가고 겨울의 그림자가 남은 2월이 시작됐다. 겨울 끝자락에 놓치면 아쉬운 이달의 제철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농촌진흥청은 지금 먹으면 좋은 제철 식재료로 건대추와 가래떡, 그리고 고사리를 선정했다. 모두 설 명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들이다. 설 명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조리법을 달리하면 명절 외에도 이색 별미로 좋은 요리가 완성된다. 고사리를 파스타에 활용한 고사리크림파스타나 가래떡이 들어간 샐러드, 또는 대추의 깊은 맛과 향이 가득한 대추죽 등 활용방법은 꽤 다양하다.
영양학적으로는 약리효과가 높은 단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대추의 단 맛에는 아미노산과 사과산, 폴리페놀, 비타민A, B,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베타카로틴은 체내 유해활성산소를 제독하는 기능도 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실린 연구(2010)에 따르면 대추에는 항산화물질의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을뿐 아니라 항산화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를 고를 때에는 얼룩이나 줄이 없고 속은 황백색인 것이 좋다. 말린 대추는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주름이 적은 것을 택한다. 보관법은 세척한 대추의 씨를 제거하고, 필요한 만큼 나눠 밀봉후 냉동보관하면 된다.
→추천 조리법: ‘대추죽’, ‘건대추영양바’, ‘모짜렐라대추튀김’
→추천 조리법: ‘가래떡김치말이짜글이’, ‘콘치즈가래떡구이’, ‘가래떡샐러드’
생고사리는 줄기가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하며, 굵기가 통통한 것이 좋다. 반면 잎이 펴진 것은 식감이 질기고 쓴 맛이 돈다. 삶은 고사리의 경우, 짙은 갈색을 띠며 줄기가 가는 고사리는 억셀 수 있으니 주의한다.
요리과정에서는 데친 후 물에 불려 먹어야 쓴 맛이 빠진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고사리는 흔히 먹는 무침외에도 고사리전이나 또는 크림파스타 등의 양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추천 조리법: ‘고사리들깨탕’, ‘고사리전’, ‘고사리크림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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