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엔 토란 넣어볼까’…맛도 영양도 두배
토란과 사태를 이용한 갈비찜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에 좋은 요리 레시피
토란사태갈비찜 [농촌진흥청 제공] |
명절 음식에 사용되는 전통 식재료로는 토란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많이 소비되지 않지만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토란은 구근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합니다. 더욱이 열량도 비교적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관리에도 좋습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인데요. 녹말의 입자가 작아 소화가 쉽게 됩니다. 토란의 점액질 성분 중 뮤틴(mutin)은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기존의 토란국뿐 아니라 갈비찜에도 활용해보세요. 갈비찜에 감자 대신 넣으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가 주말 레시피로 소개하는 음식은 ‘토란사태 갈비찜’입니다. 토란으로 영양가득한 갈비찜을 밥상에 올려보세요.
토란[농촌진흥청 제공] |
▶재료
주재료 : 토란 400g, 소고기(사태) 300g
부재료 : 우엉 5개, 대파(녹색부분) 2대, 통마늘 1통, 통후추 5알, 밤 5개, 대추 5개, 은행 5개, 잣 10개, 달걀 1개, 쌀뜨물 2컵
양념재료 : 간장 60g, 배즙 30g, 청주 30g, 다진파 30g, 다진 마늘 15g, 참기름 15g, 깨소금 10g, 설탕 15g,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사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칼집을 여러 군데 낸다.
2. ①의 손질한 사태를 찬물에 담근다. 중간에 물을 갈아 사태의 핏물을 제거한다.
3. 끓는 물에 대파, 통후추, 통마늘, 소금을 넣고 사태를 삶아 육수와 고기를 분리한다.
4. ③의 사태와 우엉은 간장, 배즙, 청주,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설탕, 후춧가루를 한꺼번에 섞어 사태에 버무려 30분 정도 재운다.
5. 토란은 껍질을 제거한 후 쌀뜨물에 소금을 넣어 삶은 후 체에 바친다.
6. 밤은 껍질을 제거하고, 대추는 주름 부분까지 씻어 물기를 닦는다. 은행은 팬에 굴려 속껍질을 제거하고, 잣은 고깔을 뗀다.
7.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후 황백 지단을 부쳐 골패 모양으로 자른다.
8. 양념에 재운 사태와 우엉을 냄비에 담고 ③의 분리 해둔 육수를 부어 뚜껑을 덮는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 익힌다.
9. 사태가 고르게 익으면 토란, 밤, 대추, 은행, 잣을 넣어 찜을 한다.
10. 참기름을 뿌려 고루 저어주고 사태찜을 그릇에 담은 후 지단을 얹는다.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