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들
늦겨울과 초봄이 마주하는 3월입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도 변하고, 입맛도 달라지죠. 3월의 제철 음식이라고 하면 여러 나물들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이렇게 3월은 밥상이 좀 더 푸르러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제철 음식을 먹는 김에 궁합이 좋은 음식까지 챙겨 먹으면 더 좋겠죠. 음식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 우리 몸속에서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3월의 제철 음식과 궁합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더덕 &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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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서도 쓴맛을 가진 더덕의 뿌리에는 섬유질,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품이기도 하죠. 더덕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산성 성분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또 더덕이 소고기의 소화 흡수와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기 때문에 더덕과 소고기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우엉 &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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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에는 이눌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아주 많습니다. 이 성분은 장의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멸치가 있죠. 그래서 우엉조림을 만들 때 멸치를 넣으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우엉을 조리한 후 칼슘이 많은 들깨를 뿌려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달래 &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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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달래 역시 3~4월에 출하되는 제철 음식입니다. 봄 내음을 느끼게 하는 달래에는 칼슘, 비타민 A, 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조절에 탁월한 알리인과 알리신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효과 때문에 달래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기 좋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에 달래를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냉이 & 콩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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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야채들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매우 풍부한 편입니다. 또 무기질이 많으며 그중에서도 칼슘과 철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냉이는 콩 단백질이 풍부한 날콩가루를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냉이 된장국에 날콩가루를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쑥 &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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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사에 쌀밥을 항상 곁들이기 때문에 쌀밥과의 궁합이라는 걸 별로 생각하지 않는데요. 사실 이 쌀과 궁합이 좋은 음식이 바로 쑥입니다. 쌀에는 지방, 섬유소, 칼슘, 철, 비타민 A, B, C 등이 부족한데, 쑥이 이러한 부분을 보충해 줍니다. 쑥에는 칼슘, 섬유, 비타민 A, B, C와 다량의 엽록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를 알았던 것인지 쑥떡, 쑥송편, 쑥절편 등으로 오래전부터 이 둘을 함께 즐겨왔죠.
부추 &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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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영양학적으로 된장과 궁합이 좋습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된장의 단점이라면 나트륨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된장을 먹을 때 칼륨이 많은 부추를 곁들이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완해 줄뿐더러, 된장의 짠맛도 줄여주죠.
딸기 & 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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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유제품과 궁합이 좋습니다. 우유, 요거트, 야쿠르트 등과 딸기를 함께 먹으면 유제품에 적은 비타민 C를 딸기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유제품은 딸기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주죠. 더불어 딸기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도와주고, 딸기의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한라봉 &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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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한 조합이긴 하지만 이 둘은 의외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한라봉은 비타민C 등 항산화제 성분이 많아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데요. 이 한라봉을 철분이 많은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한라봉의 비타민C가 브로콜리의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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