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제시가 활동했던..." 13년 만에 컴백하는 원조 힙합 그룹... 마약·표절 논란은 왜?
KBS, 온라인 커뮤니티 |
1세대 힙합 그룹 '업타운'이 약 13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
1997년에 데뷔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업타운은, 멤버들의 잦은 구설수로 인해 활동중단을 겪게 되면서 전성기를 잃어버리게 된 바 있다.
13년 만의 컴백
2023년 11월 9일, 힙합 그룹 '업타운'이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 이후 약 13년 만.
원년 멤버 정영준을 주축으로 재결성에 나선 업타운 / 온라인 커뮤니티 |
이번 컴백에는, 업타운의 원년 멤버이자 리더인 정연준을 주축으로 새 멤버들이 결성되면서 활동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데뷔곡 '다시 만나 줘'를 통해 각종 음악방송 1위에 선정되면서 쾌조의 출발을 거뒀던 업타운.
이후, 여러 히트곡을 선보이면서 최고의 1세대 힙합 그룹으로 거듭난 업타운은, 래퍼 윤미래와 제시가 객원 보컬 및 래퍼로 활동했던 그룹으로도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구설수와 실패
각종 마약 투약 혐의 및 표절 논란 등으로 전성기를 잃게 된 업타운 / KBS |
하지만 이러한 업타운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0년에 업타운의 멤버 카를로스와 스티브가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 JK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데(이후 무혐의 판결)에 이어, 2008년엔 스티브가 가수 박선주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던 것.
게다가, 당시 5집 앨범 타이틀곡 'My Style'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까지 하는 등 잦은 구설수에 오르게 된 업타운은, 결국 약 6년 동안의 활동 중단 위기를 겪게 된다.
가수 활동 실패 이후, 학습지 선생님을 병행하기도 했던 제시 / 유튜브 |
이 사건으로 솔로 활동을 위해 그룹을 탈퇴하게 된 제시는, (솔로활동 실패 후)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학습지 선생님(?)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했다는 후문.
매니악, 스윙스, 스내키챈 등의 멤버들을 영입해 재기를 노린 정영준 / 노컷뉴스 |
그 후, 매니악과 스윙스, 스내키챈 등의 래퍼등을 새 멤버로 영입하고, 그룹명을 업타운에서 'UPT'로 바꾸며 재기를 노린 정영준.
그러나, 이후 발표한 6집과 7집이 연이은 실패를 겪게된 UPT는, 당시 멤버들이 전부 이탈하는 과정을 겪게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