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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뉴스크라이브

"과거부터 협박당했다" 황의조 영상 논란에 재조명된 '벤제마 협박 사건'

그리스 소속팀 숙소서 분실한 휴대전화로, 협박당했다고 주장한 황의조 측

카림 벤제마 연루됐던 '발부에나 사생활 영상 협박 사건' 재조명

스포츠서울, 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서울,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황의조 영상 논란'.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게재한 '가스라이팅 및 몰카 폭로' 게시글 및 사생활 영상 유출로 인해, 황의조는 공식일정을 전부 취소하는 불상사를 맞게 됐다.

그런데,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작년부터 협박 당해왔다"

최악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 황의조 / 스포츠서울

최악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 황의조 / 스포츠서울

2023년 6월 26일, 황의조 측이 "2022년 10월, 그리스 소속팀 숙소에서 생활하던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이후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사생활 관련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5월에는 한 외국인이 SNS 메시지를 통해 황의조에게 '핸드폰에 재미있는 것이 많다'고 말을 건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 그 사람은 계정을 삭제했는데, 어제 글을 쓴 사람이 계정을 삭제한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힌 황의조 측.

영문으로 협박 문자를 받기도 했었다는 황의조 / SBS

영문으로 협박 문자를 받기도 했었다는 황의조 / SBS

실제로 황의조 측이 제기한 SNS 메시지에는, 익명의 인물이 영문으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이 작성되어 있었다.


이에 황의조 측 관계자는 "메시지를 받은 직후 현지 에이전트와 추적했다. 그가 쓰는 휴대폰이 수개월이 지나 해킹 된 것 같다. 전날 게시물은 한글로 쓰여 있어 더 당황했다"고 밝혔다.

협박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황의조 측 / SBS

협박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황의조 측 / SBS

이후 황의조 측은, 해당 유포 및 협박 혐의를 한 인물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벤제마 사생활 영상 협박 사건'

한편, 이러한 황의조 측의 주장이 큰 화제가 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축구계의 큰 스캔들로 남았던 '벤제마 협박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기도 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카림 벤제마와 마티유 발부에나 / 인터풋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카림 벤제마와 마티유 발부에나 / 인터풋볼

2015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마티유 발부에나가 그의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영상으로 협박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같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 지브릴 시세를 포함한 일당 4명이, 발부에나의 옛날 휴대전화에서 입수한 영상으로 그를 협박해 한화 1억 8천만 원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체포된다.

'발부에나 협박 사건'의 공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벤제마 / 온라인 커뮤니티

'발부에나 협박 사건'의 공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벤제마 / 온라인 커뮤니티

그 후, 지브릴 시세는 조사 과정에서 무혐의로 풀려나게 됐지만, 협박범 중 한 명이 "축구 선수 카림 벤제마에게 접촉해 발부에나에게 돈을 줄 것을 권유하게 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점차 커졌다.


게다가, 당시 벤제마가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음을 암시하는 통화 내역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2021년 11월에 징역 1년(집행유예) 및 약 1억 원 수준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된 벤제마.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 / 머니투데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 / 머니투데이

하지만, 이로인해 그의 축구 인생이 끝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이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일시적으로 제명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로로, 당대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됐기 때문.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한 커리어로 장식하게 된 그는, 그 후 같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 리그로 이적해,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과거 사건을 재조명한 누리꾼들은, "황의조도 비슷한 수법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폭로자가 여자인지, 한국사람인지도 확실히 밝혀진 게 없지 않느냐", "외국인의 소행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 노리고 황의조 휴대전화를 훔친 것 아니냐",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처벌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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