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밤새 틀어놓고 자면 안됩니다"
겨울의 필수품인 전기장판을 밤새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셔터스톡 |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 뜨끈한 전기장판에 누워 피곤에 녹초가 된 몸을 녹이고 싶어진다. 올 겨울 필수템은 무엇인가? 바로 전기장판일 것이다.
보통 전기장판을 깔고 잠에 드는 경우, 밤새도록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들은 전기장판이 겨울나기를 위한 훌륭한 도구라고 설명하면서도 밤새 켜두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영국의 HUFFPOST가 소개한 '뜨거운 이불 속에서 자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안되는 이유
전기장판은 몸이 과하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 특히 이는 유아 또는 노인 등 질병에 취약한 이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예를 들어 당뇨병은 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와 신경병증을 동시에 앓고있는 환자의 경우 전기장판의 과열에 무감각해져 자칫 화상을 입게될 수 있다.
고온으로 인한 상처 외에도 전기장판은 부작용을 야기한다. 바로 수면의 질 저하다.
사람은 체온이 낮을 때 잠에 깊이 드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는데 전기장판은 체온을 높여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전기장판의 부작용 예방방법
위와 같은 부작용이 있음에도, 추운 겨울을 나기에 전기장판은 필수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여야 할까?
의사들은 타협안으로 침대를 예열하라고 권한다. 잠자기 한 시간 전에 전원을 켜고, 이불에 들어가 전원을 끄라는 것이다.
밤새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다른 방법은 두꺼운 잠옷을 입고 양말을 신는 것이다. 자기 전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 등의 방법도 있다.
전기장판은 전자 제품이기에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유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선 꼬임 등의 문제가 있는지, 전기장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자주 확인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