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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먹으면 다이어트 역효과

‘제로’ 칼로리 식품의 함정!

◇탄산음료를 시작으로 제로 칼로리 혹은 제로 슈가를 내세워 신제품을 출시하는 식품들이 다양해졌다. / *출처=셔터스톡

◇탄산음료를 시작으로 제로 칼로리 혹은 제로 슈가를 내세워 신제품을 출시하는 식품들이 다양해졌다. / *출처=셔터스톡

요즘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맘 놓고 단맛을 즐기는 시대이다. 기존의 단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탕 제로 혹은 제로 칼로리 식품들이 다수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스테비아, 아스파탐,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 다양한 대체 감미료 식품은 설탕만큼 혹은 설탕보다 더 달면서도 칼로리는 절반 수준이거나 거의 없는 정도이다.


이러한 대체 감미료는 음료, 과자는 물론 주류에도 사용되고, 과일의 단맛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설탕보다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설탕이 안 들어있는 식품들을 고르게 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대체 감미료의 사용이 성인과 어린이의 체지방 감소에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다. 인공적 단맛에 익숙해지면 단맛에 더 땡기게 되며, 오히려 단맛을 아예 끊는 것이 장기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장기간 대체 감미료를 복용하면 제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일반인의 사망률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WHO의 프란체스카 브란카 국장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어릴 때부터 식단에서 아예 단맛을 완전히 줄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에서는 지난 13일자 기사를 통해 대체 감미료를 많이 섭취했을 때 장내 유산균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줘 소화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과자류의 경우 칼로리가 일반 과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주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대체 감미료가 대중적으로 사용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에 대한 건강 문제를 다룬 전문 연구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과다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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