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스타, 74세 디자이너 베라왕
매일 햄버거·도넛 먹지만, 젊고 아름답다
70대에도 여전히 놀라운 패션 센스와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디자이너 베라 왕 / 베라 왕 인스타그램 |
“언제 또 베라왕 입혀주는 남친을 만나? 니 연세에”
넷플릭스 인기작 <더 글로리>에서 극중 전재준(박성훈 분)이 부잣집 남자를 만나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혜정(차주영 분)에게 비꼬듯이 말한 명대사이다.
이때 ‘베라왕’은 외국 톱스타들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손예진, 김남주, 전도연 등 국내 유명 여배우들이 자신의 웨딩드레스로 선택한 드레스 브랜드 이름이자 해당 브랜드의 디자이너 이름이다. 고가인 것도 맞지만, 베라 왕은 그만큼 스타들의 스타로 여겨진다.
베라 왕은 1949년생으로 현재 74세이지만, ‘냉동인간’으로 불릴 만큼 동안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베라 왕 인스타그램 |
그녀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화려한 패션 센스와 함께 뱃살이라곤 없이 쏙 들어간 허리 라인이 그녀의 나이를 잊게 만든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 식스’는 지난 달 22일, 베라 왕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베라 왕은 패스트 푸드를 매우 좋아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미모를 유지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라 왕은 “맥도날드를 꼭 먹고 있다. 매일 주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2주 동안 매일 이렇게 먹은 후에는 다른 메뉴로 바꿀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햄버거 사랑은 유별나다.
또한, 던킨 도넛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안에는 바닐라 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설탕으로 코팅된 도넛’과 ‘겉면에 스프링클이 얹어진 핑크색 도넛’을 가장 좋아한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베라 왕 인스타그램 |
그렇다면, 그녀의 동안 비결은 정말 패스트 푸드인걸까?
베라 왕은 무엇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 자신의 동안 비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평생을 일해왔다. 일을 하면 젊어지고,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 나는 오랜 시간 일하면서 두 딸을 키워왔다. 바쁘게 지내는 것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해독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SNS를 통해 ‘일, 잠, 보드카 칵테일, 햇빛을 많이 쬐지 않는 것’이 자신의 동안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라 왕은 특별한 비법보다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늘 동안 비결로 꼽아온 것이다.
실제로 자신의 열정을 쏟을 일이 있는 것은 노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베라 왕처럼 대단한 직업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여가 활동, 사교 활동, 봉사 활동 등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이 더 건강한 노년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