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알러지 있는데 오메가3 먹으면? 부작용 없이 영양제 고르는 법 7

요즘은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셔터스톡

종합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빌베리, 비타민C, 코큐텐, 글루타치온…

약국뿐만 아니라 슈퍼, 인터넷에서 누구나 영양제를 사먹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기능별·종류별로 각양각색인 영양제 중 한 개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 것이다.

유튜브 독자 190만명을 거느린 의약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는 이러한 ‘영양제 전성시대’에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영양제의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하는 고약사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캡처

1. 알러지 체크하기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의 고약사에 따르면, 영양제가 초래하는 문제는 대부분 처음 먹은 직후부터 며칠 사이에 일어난다. 즉 원래부터 오랫동안 먹었던 영양제 때문에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새 영양제를 먹기 시작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때 자신이 어떤 알러지를 갖고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예를 들어 생선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생선에서 추출한 성분인 오메가3 영양제를 먹으면 당연히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

2. 위장 장애 체크하기

약이나 영양제가 몸에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 수치가 올라가거나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한다.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등 원래 소화기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욱 취약하다.

고약사는 “속이 안 좋아도 ‘몸에는 좋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계속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위장장애가 일어나면 즉시 그 영양제는 끊어야 한다.

3. 한번에 다 먹지 않기

몸에 좋은 영양제라고 해서 이것저것 한꺼번에 먹으면 혹시라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무엇 때문인지 알 수가 없어 곤란해진다.

따라서 새로 영양제를 먹을 때는 한 번에 한 종류씩, 3일간 먹어 보고 문제가 없으면 다른 것을 추가하며 천천히 양을 늘려야 한다.

4. 꼭 필요한 것만 먹기

고약사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며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제만 구입하라고 강조한다.

광고나 다른 사람의 추천만 듣고 ‘한번 먹어 볼까?’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부작용 없이 영양제 섭취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는 고약사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캡처

예를 들어 빌베리가 눈 건강에 좋고 혈당을 낮춘다는 말을 듣고 빌베리를 무작정 사기보다는 ‘내가 눈이 안 좋은가?’, ‘내 혈당이 정상에서 벗어나나?’를 생각하고 심사숙고해서 구매해야 한다.

5. 정확한 데이터 습득하기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그 영양제의 원료가 무엇인지, 어떤 효능과 효과가 있는지, 인체 내에서 작용하는 기전은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방송에 소개된 건강기능식품을 무작정 구매하지 말고, 그것이 ‘왜 좋은지’, ‘얼마나 검증되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6. 영양제별 부작용 알기

영양제라고 해서 무조건 몸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작용을 유발하는 영양제도 있다.

가령 여드름에 좋다는 판토텐산 성분의 영양제를 먹었는데 오히려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미리 알고 있어야 대처가 가능하다.

7. 해외직구 가품 주의하기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검증된 판매처를 이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교묘하게 베낀 가품이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잦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무조건 가격이 싼 것을 구매하지 말고, 판매자가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는지 또는 정식 대리점인지 등을 확인해야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