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고 0원인데 핸드폰 요금만 56만 원 나온 신혼부부에게 전문가가 날린 일침
김윤배·이혜리 부부 잔고 ‘0원’
집안 살림 렌탈로 마련
이자 5.1% 적금 깨 치킨 배달
저축과 현금 사용으로 절약
MBN ‘고딩엄빠2’ |
MBN ‘고딩엄빠2’ |
MBN ‘고딩엄빠2’에서 김윤배-이혜리 부부의 충격적인 소비 실태가 드러났다.
고3에 엄마가 된 이혜리와 남편 김윤배는 수입보다 지출이 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투자 교육 강연 사업가이자 유튜브 채널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정태익 대표는 이들을 만나 상담했다.
정 대표는 두 사람이 준비한 가계부와 통장 자료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통장에 찍힌 금액은 0원이었다. 잔고가 0원인데도 부부의 통신비는 각각 36만 원, 20만 원이 나와 전문가를 놀라게 했다. 할부가 끝나지 않았는데 새 기계를 사 이중 할부에 들어갔고, 여기에 소액결제를 더한 금액이라고. 정 대표는 “1인당 (통신비에) 월 3~4만 원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MBN ‘고딩엄빠2’ |
통신비는 과소비 축에도 못 꼈다. 이들 부부는 온갖 물건들을 렌탈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자동차 렌탈은 약과이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2대, 정수기, 건조기에 이어 매트리스조차 제일 좋은 걸로 렌탈했다. 정작 공기청정기는 렌탈비를 내면서 사용하지도 않고 있었다.
숨겨둔 재산이 많아서 그랬을까? 아내인 이혜리는 무직이고 남편 김윤배의 월급은 200만 원이라고 앞서 밝혀졌다.
이 상황에서 김윤배는 도합 200만 원짜리 게임기를 보유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몇 가지 게임팩을 중고 판매하라는 정태익 대표의 지적에 ‘게임기는 자존심’이라며 고집을 부렸다.
MBN ‘고딩엄빠2’ |
심지어 부부는 2만 원짜리 치킨을 사 먹느라 아이 병원비가 없어 이자율 5.1%인 청년희망적금까지 깨버린 상황이었다.
이를 들은 정태익은 “2만원이 없었는데 왜 통신비는 많이 쓰느냐.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정태익 대표는 두 사람에게 “부부의 문제는 더 버는 것이 아니라 덜 쓰는 것”이라며 “저축을 못 한다는 건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MBN ‘고딩엄빠2’ |
MBN ‘고딩엄빠2’ |
이어 “앞으로는 절대 렌탈하면 안 된다. 지금 소비 패턴은 한 달에 6~700만 원 버는 사람들이다. 지금 이대로 가면 파산이다”라고 경고했다.
정태익은 적금을 통해 돈을 모으고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이들의 경제생활에는 희망이 한 치 앞에도 안 보이는 듯했지만, 다행히 동아줄은 있었다. “두 부부가 세 아이 양육으로 주택 청약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보유했다”며 ‘다자녀 특별 공급’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또한 모든 생활비를 현금으로 사용할 것을 적극 권했다. 이에 부부는 저축 등 기본비용을 제외한 월 70만 원으로 한 달간 생활해 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