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직접 작사한 ‘소주 한 잔’로 매달 거둬들이는 저작권료 수준
임창정이 직접 작사한 ‘소주 한 잔’
저작권료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이유
임창정 소주한잔 뮤직비디오 |
sbs |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히트곡 ‘소주 한 잔’의 작사를 직접 맡았음에도 저작권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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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날 방송에는 임창정이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예스아이엠을 세워 기획사 대표로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창정은 7월 데뷔 예정인 걸그룹을 소개하며 연습생들의 주간 평가 현장도 공개했다.
그간 다방면에서 사업활동을 겸해왔던 임창정은 자신이 만든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실감이 안 난다. 살짝 겁도 난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특히 임창정은 “내가 만든 음악이 사람들한테 어필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든다. 매출이 없을까 봐”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아내 서하얀은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저작권까지 다 팔았으니까”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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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임창정의 가수 시절 상징과도 같던 대표곡은 다름 아닌 ‘소주 한 잔’인데, 임창정은 이 곡의 작사를 직접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발라드 곡인 이 곡은 보통의 연인이 이별을 맞이한 뒤 느끼는 감정을 잘 담아낸 공감 가는 가사로 나온 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불리는 명곡이다.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은 20~40대 남성들이 노래방에 가서 즐겨 부르는 애창곡으로도 매우 유명한데, 이에 노래방 등에서 나오는 저작권료 수입 또한 어마어마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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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작권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에서는 임창정이 소주 한 잔으로 1년에 벌어들이는 저작권료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곡 소주 한 잔은 1년에 저작권료로 118,458,970원이라는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하지만 임창정은 엔터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이 곡의 저작권을 결국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창정은 소주 한 잔의 저작권을 처분하고 나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저작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의 느낌을 그땐 몰랐다. 며칠 있다가 다른 사람이 ‘소주 한 잔’을 부른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쪽에 동의를 얻어야 하는 거다.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많이 아깝겠다”, “노래방에서 소주 한 잔 부른다고 임창정한테 도움을 못 주는 구나”, “저작권도 사고 파는 경우가 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