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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지킴이 ‘도도건강법’을 아시나요

온도는 18℃ 습도는 60% 맞추면 환절기도 ‘거뜬’

환절기 건강지킴이 ‘도도건강법’을 아

환절기에는 날씨에 적응하느라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 이때 온도와 습도를 신경쓰면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됐던 여름이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날씨가 추워졌다. 이처럼 급격한 기온변화가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건강이 나빠지기 쉬워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특히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취약해진다. 이를 대비해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도도건강법(온도·습도)’를 소개한다.


환절기에 우리 몸은 더위와 추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더울 때는 혈류량과 피부를 통해 열을 내보내고 추위에는 반대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신체부담이 증가한다. 즉 자율신경계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결국 면역력이 낮아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는 “환절기에는 평상시보다 피로감을 더 호소하는데 우리 몸이 계절에 적응하느라 애쓰기 때문”이라며 “환절기에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적정온도 18℃, 적정습도 60%

또 온도와 함께 떨어지는 습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습도가 낮은 가을에는 점막이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 눈, 코, 호흡기는 기본적으로 적절한 수분이 있어야하는데 낮은 습도로 인해 건조해지면 피부장벽이 깨져 각종 감염에 취약해진다. 이때 건조성피부염, 결막염, 안구건조증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


동재준 교수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따뜻한 물은 수증기와 수분을 함께 보충해줄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적정온도인 18℃를 지키기 위해 여벌의 외투를 들고 다니거나 스카프를 착용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둬 가을철 실내적정습도인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동재준 교수는 “일교차가 클수록 주변환경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며 “건강이 취약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온도·습도를 챙겨 건강하게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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