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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못 알아듣는 한국당 의원 사투리 “헤이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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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클로이∼”

“……”


“헤이 클로이∼”


“……”


“내가 사투리를 쓰니까 서울 로봇은 못 알아듣는가 보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장에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정용 로봇 ‘클로이’를 들고 나와 “헤이 클로이”를 10여 차례 반복해 외쳤다.


그러나 ‘클로이’는 끝내 박 의원의 사투리 억양을 알아듣지 못했다. 박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이다. 박 의원이 “내가 사투리를 쓰니까 못 알아듣는다”고 하자 회의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급기야 클로이는 박 의원 보좌진이 ‘헤이 클로이’라 부른 후에야 반응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비스용 로봇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내 산업용 로봇은 근로자 1만 명당 531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서비스용 로봇은 그렇지 못하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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