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어딜와서 인사해" 홍영표·김성태 실랑이 충돌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자로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은혜”라며 자기 소개를 한 뒤, “오랜 기간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있었지만, 국무위원으로서 새롭게 이 자리에 서니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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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 앞으로 나와 각각 항의했고 홍ㆍ김 원내대표는 서로 팔을 잡아끌며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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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유 부총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리한 자료를 본회의장 스크린에 띄우며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하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과연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서 여러 차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의 지적에 대해선 아프게 받아들이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자신의 딸이 다닌 덕수초등학교가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라는 지적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덕수초는 그러한 명문 학교가 아니고, 입학생들이 부족하기도 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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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거취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겠느냐”며 “더는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며 꼬집었다.
야당 의원들과 유 부총리의 대치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사회를 보던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항의차 연단으로 나아갔고, 이를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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