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기념도장 꾹? 자칫하면 출국 금지 당한다!
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여권의 모든 것
여권은 크게 단수와 복수로 나뉜다. 단수여권은 이름처럼 일회용이다. 복수여권은 두 종류가 있는데, 유효기간(5년과 10년)으로 나뉜다. 발급 비용은 단수 2만원, 복수 5만3000원이다. 구청에서 신청하며 발급까지 나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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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효기간이 남아있다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 대만·미국·영국 등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을 허용한다. 인천공항에서 아예 비행기 탑승이 거절될 수도 있다. 불법 체류를 의심해서다. 일본은 3개월, 홍콩·마카오는 1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한다.
여권 사증 페이지에 기념 도장을 찍거나 메모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여권 훼손으로 간주해 출입국이 금지될 수 있어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여권 훼손 때문에 공항에서 항공권 발급이 거절된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심지어 외국에서 구금 조치를 당한 국민도 있다. 여권이 신줏단지는 아니지만, 신분증 역할을 하는 만큼 조심히 다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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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분실을 대비해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 2장도 챙기자. 사본 여권에 실물 여권 같은 효력은 없다. 대신 신규 여권 발급 절차는 간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라도 여권 사진을 담아두자.
인천공항은 ‘긴급여권 서비스’를 운영한다. 외국에 가면서 여권을 빠뜨린 사람을 위해서다. 1·2터미널 외교부 영사민원센터에서 단수 여권을 발급해준다. 단 출장·유학·가족 경조사 등 출국 목적이 제한적이고, 증빙서류도 필요하다. 영사민원센터 업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공휴일은 휴무다. 비행시간이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이용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명심하자. 여행 가방을 쌀 때 1순위는 셀카봉도, 컵라면도 아니다. 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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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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