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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중앙일보

"속지 마세요, 한국입니다" 이국적인 국내 명소6

한국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6곳


비용과 시간 등의 이유로 해외여행이 어렵다면, 그럴싸한 대안이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국내 관광지를 찾아 나서보는 건 어떨지. 한국관광공사가 4월 가볼 만 한 추천 여행지로 이국적인 국내 관광지 6곳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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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면 지중해마을은 푸른 지붕에 파스텔 톤 담장이 이채롭다. 과거 포도밭이던 이곳은 지중해에 접한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려 탈바꿈했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은 산토리니·파르테논·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뉜다. 공방·레스토랑·기념품숍 등이 있으며, 밤에는 은하수 조명이 분위기를 돋운다. 도고면 세계꽃식물원에는 전 세계 식물 약 3000종이 자란다. 거대 온실에 들어서면 붉은 베고니아 꽃 터널이 봄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연못 정원과 미로 정원 등 테마 정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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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숨은 명소. 국내 최초 이슬람 성원인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과 그 주변에 할랄 푸드 전문점이 여럿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시에 오래된 주택가와 골목이 그대로 남아 지극히 한국적이다. 긴 세월 동네를 지켜온 세탁소와 미용실, 그사이에 새로 들어선 개성 넘치는 공방과 카페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우사단길은 가파른 언덕길이다. 루프톱 카페나 바에서 어렵지 않게 이태원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다. 우사단길 주변에도 흥미로운 명소가 많다. 유럽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태원 앤틱가구 거리, LP와 CD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기는 바이닐앤플라스틱 등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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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한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2019년 1월 기준 107개국 8만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57개국 2만1000여 명이 원곡동에 거주한다. 원곡동 일대는 이런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됐다.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콩고·나이지리아 등 50여 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악기·인형·가면·의복 등 약 1400개의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풍성한 먹거리도 안산다문화마을만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다문화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중국·인도네시아·네팔·인도·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내는 식당 184곳이 영업 중이다. 그중 62개 업소는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현지조리사추천제’에 따라 현지 전문 요리사를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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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선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가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공지천변에 자리한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덕분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군의 활약상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으로,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을 형상화해 지었다. 파병 과정과 전투 기록, 커피를 비롯한 에티오피아의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도로 건너편 ‘이디오피아집’은 참전기념관이 생기기 전인 1968년부터 에티오피아와 연을 맺은 카페다. 에티오피아 황제가 카페 이름과 황실의 상징인 황금 사자 문양을 내렸고, 74년까지 황실 생두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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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에 자리한 대원사는 한국과 티베트의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고찰이다. 벚꽃 만개한 5.5㎞에 이르는 진입로를 걷다 보면 이국적인 불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르텐’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탑이다. 높이 15m의 희고 웅장한 수미광명탑과 오색 깃발 ‘타르초’의 조화가 이채롭다. 맞은편에는 티베트 사원 양식으로 지은 대원사티벳박물관이 있다. 지인과 함께하는 티베트 문화 체험이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도 좋다. 대원사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과 서재필기념공원, 태백산맥문학관도 보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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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은 60~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흰 벽과 주황색 기와지붕이 눈에 띄는 독일식 건물 40여 채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독일 교포들이 현지에서 가져온 건축자재로 전통적인 독일식 주택을 세웠단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빵 등 독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여럿 있다. 독일마을 위쪽 낮은 언덕에는 원예예술촌이 자리한다. 약 16만5300㎡(약 5만여 평) 대지에 세계 각국의 테마 정원이 들어섰다. 베르사유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든 프랑스식 정원, 바위와 석등이 어우러진 일본풍 정원, 현대적으로 꾸민 미국식 정원, 풍차가 멋스러운 네덜란드 정원에서 봄이 무르익는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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