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빠지는 머리카락...머리 감기 두렵다면 '이것' 먹어보자
녹차는 풍미 좋은 차로, 달콤한 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화장품 성분으로 인기인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 활용되는 녹차가 실제로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과연 사실일까?
▶ 녹차의 효능
1. 만성질환 예방
녹차 잎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2. 탈모 예방
녹차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특유의 떫은맛이 떠오르는데, 여기에도 건강의 비밀이 담겨있다. 녹차의 씁쓸하고 떫은맛은 ‘카테킨’이라는 성분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대표적으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면서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요소를 제거해서 심혈관계를 보호하고,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세포 활동을 막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이게 된다. 이때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지하고 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두피 혈관이 튼튼해질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카테킨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체내 세포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도록 면역력을 키워주고 체내 항균 및 해독 작용, 소염 작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녹차, 어떻게 섭취해야 좋을까?
‘가장 건강한 녹차’라고 불리는 말차를 추천한다. 말차는 다른 녹차보다 항산화 수치가 높고 항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무리 좋은 녹차라도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에서는 카테킨의 일일 섭취량을 300~1,000mg으로 정하고 있다. 녹차 한 잔에는 카테킨 성분이 100mg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하이닥 임채연 영양사는 “녹차를 일일 섭취량 이상으로 복용할 경우, 간 수치가 올라가서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녹차의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심장의 두근거림과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
영상 = 하이닥 임현정 PD (hidoc@mcircle.biz)
이민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